전세/월세, 남의 집에 얹혀 살때는 뭘 알아야 할까요?
제일 좋은 건 내 집 사는거지만
서울에 자가로 사는 사람은 40%뿐입니다.
결국 내집 장만할때까지 다른 사람집에 얹혀 살아야 한다는 말인데
10년간 전세따리로 살면서 모아봤던 자료들 이것저것 정리해봤습니다.
유용한 팁도 있고 안유용한건 거르시면 됩니다.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보험비 몇 만원은 매달 꼬박꼬박 내면서
막상 2년뒤 뺏길지도 모르는 전세금에는 보험 안든다?
보증료 20만원만 내면 보증금의 최소 보장이 가능합니다.
(물론 보증보험으로 구제 안되는 사례도 많습니다.)
계약일 절반이 지나기 전까지 가입 요건이 있는데
보증보험 가입안되는 집이면 깡통전세/역전세 쓰레기집
일 확률이 높습니다.
혹은 주택이 아닌 고시원, 근린생활 시설 살고 있거나요.
네이버/카카오에서 신청이 가능합니다.
네이버 보증보험 가입
http://fin.land.naver.com/guarantee
카카오 페이 모바일 어플로도 가능하구요.
다가구, 다중 주택은 안되는 경우 있는데
가능한지 확인해 볼수 있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예전에 한번 사용한 적이있는데 지금은 기억이 안나네요ㅠㅠ 아시는 분 제보 부탁드립니다.)
2. 대한법률구조공단
문제 발생하면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증금 하루라도 늦게 돌려준다고 해서 밤에 잠도 제대로 못 잔 적이 있었는데요
이사는 가야되고 돈은 입금해야 하는데
주인의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하고 안주면 어떡하지 별의별 생각도 다들고
저한테는 모은 거의 전재산이나 다름없는데
특히 보증보험 안들었으면 기댈데가 없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보증보험이 절대 무적이 아닙니다.) 문제 발생하면 주변 중개인 엄마 예수님 물어봐도 사실 다 소용없습니다.
주변에 변호사나 판검사 선생님들 알고 있으면 괜찮겠지만
흙수저고 변호사 고용할 돈 없으면 대한법률공단이 유일한 희망입니다.
대한법률구조공단 상담센터
http://www.klac.or.kr/
이런일 한두건도 아니고 어떻게 해야되고 어떤 절차를 거쳐야 되고 하나하나 다 알려주십니다.
괜히 집주인말 믿고 하라는대로 다하다가 진짜 보증금 날리는 경우 허다합니다..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다음 집 계약금이랑 이사비랑 이것저것 다 깨지는데 미리 좀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전세 상담해주는 이런데도 있습니다.
상담 받고 마음의 평화 얻고 싶으면 전화해볼 수는 있습니다.
주거상담센터
http://minsnailunion.net/
http://www.tenants114.org/
3. 사기는 치는놈이 또친다
그리고 얼마전 뉴스인데 사기도 쳐본놈이 잘친다고 항상 통수 치던 놈들이 또 사기를 칩니다.
법적으로 제약이 적고 전세보증금 다 배째라고 할 수 있으니 문제인데
꼭 미리 등기라도 떼보고 들어갑시다.
‘임차권 등기명령’ ‘압류’ ‘경매’ 이딴거 들어가 있으면 무조건 거릅시다.
본인 보증금도 같은 신세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간혹 부동산 중개업자도 한통속일 확률이 있으니 직접 떼는게 안전합니다. 등기 날짜 꼭 확인하고 뭔가 형식이 쎄하다 싶으면 바로 문 박차고 뛰어나가는 게 낫습니다.
등기 볼줄 모르고 공부하기도 싫다 싶으면 상습범 찾아주는 사이트도 있으니 검색해 보시구요(검색만 무료)
나쁜 집주인 조회 사이트
http://smart-tenant.co.kr/web/ao/htm 4. 받을 수 있는 전세대출
집값 오르고 아파트 살길 막혀서 한동안 전월세 따리로 살아야되는데
불쌍하다고 나라에서 챙겨주는 시늉은 합니다.
전세대출 정책상품
http://housing.seoul.go.kr/site/main/content/sh01_060513
http://nhuf.molit.go.kr/FP/FP05/FP0502/FP05020601.jsp 안되겠으면 카카오에서 전세대출이라도 받을 수 있습니다.
(1억이면 이자가 2-30만원인데 아직까진 월세보다 쌉니다.)
카뱅 전세대출
http://www.kakaobank.com/products/leaseLoan
3줄요약
1. 남의 집 살면서
2. 잘 모르고 있으면
3. 통수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