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입대한 이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 임관식에 참석하는 가족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참석할 것을 알게 된 해군사관학교 측이 삼성에게 이 회장과의 단독 티타임을 요청했다.
그러나 삼성 측은 이 회장이 해군 장교로 임관하는 장남을 축하해 주고자 한 명의 부모로 참석하는 자리라는 입장이다. 특히 자칫 특혜 논란 시비로 구설수에 오를 수 있다는 판단으로 티타임 요청을 정중하게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소식통은 “최근 취임한 해군사관학교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참석한다는 소식에 기존에 없던 여러 행사를 추가로 준비하려고 했다”며 “이를 보고 받은 해군참모총장이 엄중한 시기라며 삼성 측과 관련한 특혜 논란이 나올 수 있는 모든 행사는 일절 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일각에선 이미 해군 측이 삼성 측을 배려한 것이 아니냐는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걸 왜 요청하는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