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거 아냐.
해조류다, 해조류.”
“해조류가 뭔데요?” “나도 육지놈이라 잘 모르겠다만,아일랜드 섬에는 해조류 양식장이
있다고 하는군.”
“왜 그런 걸 먹는 거에요?밀이나 귀리 같은 거,
안 먹는대요?”
“아일랜드는 척박한 땅이다.동부랑 동남부, 남부를 빼면 밀을 키우기 힘든 지형이지.
서쪽으로 가면 잡풀이나 무성하고.”
“그러면 거기는 뭐먹고 살아요?물고기?”
“어업도 어업이거니와.수렵과 채집, 방목으로 살아간단다.
인구가 늘기도 힘든 환경 탓에,
매우 가난한 지역이지.”
“우리는 축복받은 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