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살에 투자은행 CEO가 되는 방법.jpg (장문 이미지 텍스트 확인
(2)댓글 36
(3)동경대를 졸업하고 살로몬 브라더스로
(4)마츠모토 오오키 松本
(5)1963년 출생
(6)1986년 동경대 법학부 졸업
(7)1987년 살로몬 브라더스 일본지점 입사
(8)1988년 미국 살로몬 브라더스 본점 연수
(9)1990년 골드만 삭스 일본지점 입사
(10)1994년 골드만 삭스 일본지점 CEO 취임현 Monex 증권 CEO
(11)이 분이 바로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12)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이 사람,
(13)마츠모토 오오키
(14)딱 봐도 공부 잘할 것 같이 생기긴 했는데…약력을 가만히 보자하니 뭔가 위화감이 느껴짐;;
(15)1990년, 27살 나이로 골드만 삭스 일본지점에
(16)입사하더니.. 1994년에 만 30살의 나이로 CEO로 취임을 한다
(17)좀 더 자세히 약력을 살펴보자
(18)마츠모토 오오키松本
(19)V1963년 출생
(20)√ 1990년 골드만 삭스 일본지 입사 211994년 골드만 삭스 일본지점 CEO 취임 30현 Monex 증권 CEO
(21)이 살로몬 브라더스는 당시 미국의5대 투자은행 중에 하나였는데요
(22)마츠모토가 동경대 법학부를 졸업하고 입사한 살로몬 브라더스는 당시 미국의 5대 투자은행 중 하나임
(23)당시 살로몬 브라더스가 이름을 날렸던 이유가 두 가지가 있는데
(24)첫 번째는 채권과 파생상품 거래의 명가였다는 것과(1981년, 세계 최초로 통화스왑이라는 걸 만들어낸게 바로 살로몬 브라더스)
(25)그리고 두 번째는, 빡세기로 유명한 미국 투자은행중에서도 업계 사람들이 학을 뗄만큼 지독한 악덕 기업이었다는 것임ㅋㅋ;
(26)목젖을 따버린다, 극악무도하다
(27)이런 살로몬 브라더스에 대한 당대의 평가:
(28)직역하면 목젖을 따버리는 기업문화ㅋㅋ
(29)실적 좋은 직원한테는 어마어마한 보너스를 주는 대신에 실적 나쁘다 싶으면 바로 모가지를 날려버리는가차없는 분위기
(30)들키지만 않으면 범죄를 저질러도 상관없다, 돈만 벌
(31)어오라는 분위기였던 것ㄷㄷ
(32)뉴욕에서 접한 금융공학의 진수
(33)Probability & Statistics, Calculus 보시는 게 바로 당시의 살로몬 브라더스
(34)Brownian model, Black-Scholes 뉴욕 본점의 트레이딩 플로어인데요
(35)이렇듯 악명높은 기업에 입사한 오늘의 주인공
(36)마츠모토・・・
(37)입사 10개월 차인 1988년, 느닷없이 미국 뉴욕 본점
(38)으로 연수를 떠난다;;
(39)미국계 투자은행은 원래도 지독한 마초문화로 유명
(40)한데, 아직까지 인종차별이 만연했던 시기, 업계에서도 악명높은 투자은행의 본점에 25살 갓 대학 졸업한동양인이 홀로왔으니, 고생길은 따놓은 당상…
(41)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마츠모토는, 당시 일본에 비해
(42)어마어마하게 앞서있던 살로몬 브라더스의 발달한금융공학을 접하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하는데ㄷ
(43)Probability & Statistics, Calculus,당시는 여러분 혹시 386 컴퓨터
(44)Brownian model, Black-Scholes 486 컴퓨터 이런 말 들어 보셨습니까
(45)많은 사람들이 컴퓨터의 사용법 조차 제대로 익히지
(46)못하고 있던 시절
(47)솔로몬 브라더스는 수많은 채권과 파생상품 거래 경
(48)험을 바탕으로, 복잡한 가치평가에 사용되는 금융공
(49)학 이론을 고도로 발달시켜 놓았던 것
(50)그렇게 마츠모토는 10개월의 연수기간 동안, 어깨너
(51)머로나마 최선을 다해 솔로몬 브라더스의 금융공학
(52)을 배워오게 되는데..
(53)할인율을 찾아서
(54)가장 유동적이고 활발하게 거래되는 벤치마크 채권
(55)100만원110만원!110만원
(56)Goldman 주식처럼 모두가 공유하는 정해진
(57)Saens알려진 가격이란 게 따로 없다는 거죠
(58)여기서 잠깐 채권의 가치평가에 대해 간단하게만알
(59)시장에서 거래되는 많은 채권은 공개된 가격이란 게
(60)주식이야 지금 삼성전자 주가가 얼만지 누구나 알고
(61)또 그 가격으로 살 수 있다
(62)하지만 채권은 어디 가격이 나와있는 것도 아니고,
(63)심지어 어디 물어볼 때마다 부르는 값도 각자 다름ㅋ
(64)결국 채권의 가격을 스스로 판단하기 위해서는 ‘할인율 커브’라는 것이 필요한데, 이는 시장에 공개된, ‘몇안되는 채권들의 가격’을 통해 역산으로 구하게 된다
(65)”2024년 3월 31일의 Risk-free Rafe은?”
(66)기간마다 할인율들을 쭉 계산한
(67)커브를 직접 만들어야 한단 말이죠
(68)그런데 말했다시피 할인율 커브를 그리는데 단서가
(69)되는 채권의 숫자는 몇 개로 한정 되있음
(70)즉 우리가 알 수 있는 정답이라곤, 오직 띄엄띄엄 점
(71)으로 표시된 몇몇 부분들 뿐이라는 것ㄷㄷ
(72)이 부분의 할인율은
(73)그럼 대체 어쩌면 좋냐
(74)가격을 판단해야 하는 채권의 이자와 원금 지급 시기
(75)가 할인율 커브에서 우리가 정답을 알고 있는 부분
(76)(점으로 표시된 부분)에 딱딱 맞아 떨어지면 참 좋겠
(77)어림없지ㅋㅋ 고객이 정답을 아는 부분의 채권 가격
(78)만 물어볼 거라는 보장은 어디도 없음ㅋㅋ
(79)채권 가격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이 점과 점 사이 부분
(80)들의 할인율을 어떻게든 정해야만 할텐데..
(81)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
(82)“얘네 모른다.”
(83)무위험차익거래 기회
(84)당시 일본은행 트레이더들의
(85)발상은 간단했습니다
(86)11년, 2년, 3년, 5년 이 몇 개의
(87)”할인율은 정답을알고 있으니까
(88)그냥이렇게
(89)직선으로이어버리자
(90)당시 일본 은행에서 채권을 매매하던 트레이더들
(91)의 생각은 간단했음
(92)띄엄띄엄이나마 정답을 알고 있는 점들이 있으니,
(93)답을 모르는 그 사이사이 부분들은 그냥 직선으로 이
(94)어버리자는 것ㅋㅋ
(95)그 결과, 마치 꺾은 선 그래프와 같은 실선의 할인율
(96)커브로 채권 가격을 계산하고 있었던 것임
(97)그런데 뉴욕에서 도쿄로 돌아와 어느샌가 살로몬 브
(98)라더스를 퇴사하고 골드만 삭스 도쿄지점에 입사해
(99)있었던 마츠모토
(100)일본 트레이더들이 제시하는 채권 가격을 보자마자
(101)어떤 사실을 깨닫게 된다
(102)”얘네 모른다.”
(103)무위험 차익거래 기회
(104)”각각의 채권들은 연결성이 있기 때문에
(105)이 부분을 우리가 이렇게 곡선으로
(106)”곡선으로 처리를 해야한다
(107)마츠모토는 알고 일본 트레이더들은 몰랐던 사실이
(108)란 바로 ‘인터폴레이션’
(109)하루 하루 만기가 줄어드는 채권의 가격들 사이에는
(110)연결성이 있기 때문에, 할인율 ‘커브’의 점과 점 사이
(111)는 부드럽게 곡선처리를 해줘야만 올바른 채권가격
(112)을 계산할 수 있었던 것ㄷㄷ
(113)여기 이 차이
(114)”이 부분들을 먹으러 가는 거죠
(115)인터폴레이션을 모르는 일본 트레이더들은 실선으로
(116)된 잘못된 할인율 커브, 알고 있는 마츠모토는 점선
(117)으로된 올바른 할인율 커브를 갖고 있게 된 상황ㄷㄷ
(118)이 두 커브의 차이로 인해 생겨난 무위험 차익거래 기
(119)마츠모토는 이를 무자비하게 후벼파기 시작한다
(120)올바른 할인율보다 더 높은 할인율을 사용한 일본 트
(121)레이더들이 적정가격보다 저렴하게 시장에 내놓은
(122)채권은 몽땅 사들이고,
(123)반대로 더 낮은 할인율을 사용해서 적정가격보다 비
(124)싸게 내놓은 채권에는 공매도를 치기 시작한 것
(125)30살의 나이로 골드만 삭스의 정상에 오르다
(126)Sach 정확한 금액이야 당사자만 알겠지만
(127)아마 최소한 달러로 100mio 단위
(128)심지어 당시는 일본에서 금리스왑이라는 파생상품의
(129)거래가 막 활발해지기 시작했던 시절
(130)현물 거래와는 다르게 자기자본이 거의 필요없는 파
(131)생상품을 통해 마츠모토는 막대한 레버리지를 일으
(132)켜 차익거래를 계속해 나간다
(133)리스크 없이 거래를 할 때마다 수익이 나니, 그야말
(134)로 돈복사 버그를 현실에서 찾아낸 셈ㅋㅋ
(135)결국 일본 트레이더들이 스스로의 실수를 깨닫고 할
(136)인율 커브를 황급히 수정하기 전까지, 3년에 걸친 시
(137)간동안 마츠모토는 혼자서 매년 천억 원 단위의 수익
(138)(매출ㄴㄴ 수익ㅇㅇ)을 골드만삭스에 벌어다주게 됨
(139)나중에는 머넥스 증권이라는
(140)증권사도 직접 차리시구요
(141)당시 골드만 삭스는 전형적인 미국계 투자은행의 문
(142)화로 나이와 상관없이 돈 벌어다주는 사람이 형님이
(143)라는 풍토였음ㅋㅋ
(144)그렇게 입사 4년차, 어마어마한 이익을 회사에 안겨
(145)준 마츠모토는 30살의 나이로 골드만삭스 일본지점
(146)의CEO 자리에 취임하게 됨
(147)그 후는 아나운서와 결혼해서 따로 증권사도 차리고
(148)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고 있다는 이야기
(149)오늘 이야기의 교훈: 금융공학 공부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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