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당 천원에 해드립니다

개당 천원에 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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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노동자들의 몸 위로 용접 불꽃이 떨어집니다.
(2)노규홍 경남 거제시 수양동
(3)이거 세탁기 다 망가진다 합니다. 작업복 갖다주면…사뉴스
(4)일반 빨래는 이 작업복하고 같이 빨면 세탁기 못 써요.
(5)공장에서 방금 수거해 온 노동자의 작업복입니다.
(6)꺼내서 한번 확인해 보면요.
(7)곳곳에 기름때가 잔뜩 끼어 있습니다.
(8)특수 약품을 사용해서 세탁을 해야 되는데
(9)이 세탁소에서는 이런 옷들을 한 달에 3000벌 가까이 세탁을 하게 됩니다.
(10)옷감 깊이 스며든 기름때는
(11)특수 약품을 사용해 일일이 솔로 문질러 줍니다.
(12)세게 해야 돼. 더 세게 하면 지워져요.
(13)아조금 더 해야 돼요.니
(14)오,좀 지워지는 것 같아요.
(15)사막국수 생명
(16)이 세탁과 건조, 다림질까지 모두 마친 이 작업복을 잘 갠 다음에
(17)여기 적힌 이름의 주인을 찾아서 포장을 하게 되는데요.
(18)이렇게 되면 작업이 마무리됩니다.
(19)이렇게 빨고 다려서 배달까지 해주는데 단돈 1000원이면 됩니다.
(20)황영미 창원 ‘이야기 담은 빨래방’ 작업자
(21)처음에는 세탁기 두 대 있었습니다.
(22)시판뉴스포
(23)그때는 일도 많이 없었고 하루에 100벌 정도.
(24)황영미 창원 ‘이야기 담은 빨래방’작업자
(25)지금은 800~9 00벌…
(26)하지만 이런 노동자 작업복 전문 세탁소는 전국에 20곳이 채 안 됩니다.
(27)쇳가루 범벅 작업복을 빨다 보니, 세탁기 잔고장도 많습니다.
(28)황영미 창원 ‘이야기 담은 빨래방 작업자
(29)배관이 상태가 너무 안 좋더라고요.
(30)그래서 자꾸 구멍 나고 그 부위가, 뭐 용접하고 그래서 쓰고.
(31)맨날 일을 해야 되는데 그것만 고칠 수가 없잖아요.
(32)지자체 예산에 의존하다보니 오래된 장비를 바꾸기도 쉽지 않습니다.
(33)’이야기 담은 빨래방’ 관계자
(34)단가가 올라가면 이제 이용하시는 분들이 부담스럽거든요.
(35)사업을 유지를 하려고 하면 단가를 올리고 싶은데……
(36)그래도 옷 너머의 노동자를 생각하며 한 벌 한 벌에 정성을 담습니다.
(37)송기영 거제 ‘블루클리닝 작업자
(38)실밥이 뜯어질 정도로 일을 열심히 하는구나…
(39)송기영 거제 ‘블루클리닝’
(40)우리도 최선을 다해서 다 깔끔하게 해주려고 노력하는 거죠.
(41)쇳가루와 유해 물질에 노출되는 노동자들은
(42)매일이 한 겹 작업복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43)노동자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일은
(44)이작은 세탁소를 지켜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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