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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방송 치멸치회
(2)퀵 배달을 하는지, 음식배달을 하는지
(3)항상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데요
(4)먹어놓고기
(5)등에 아기 인형을 업고 다니는 거 같아요
(6)등에 인형을 업고 다니신다고요?
(7)그럼 설마 진짜 사람이겠누
(8)(우와와)
(9)진짜 등 뒤에 뭔가가 있다
(10)Happy감소형아파트
(11)비디오 /
(12)하우스 201
(13)간신히 따라잡았는데
(14)어라 방금… 움직였지?
(15)등에 계속 인형을 업고 다니신다고 해서요
(16)인형 아닌데
(17)제 딸 초롱입니다
(18)딸을 얻고 있다?!WOW
(19)진짜 아기네요
(20)인형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예쁘고 작은 아기
(21)강초롱입니다
(22)근데 없고 오토바이 운전하기엔
(23)좀 위험하지않나요…?
(24)맡겨놓고 나오려고 해도 그저 따라나오려고 울고불고
(25)그래서어수 없이쩔제가없고다합니다녀야
(26)제가 지금배달이있어서빨리 가야 합니다
(27)인합니다.
(28)조금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모습
(29)두 사람에게는 익숙한 풍경이라는데
(30)아빠 정일 씨가 하는 일은
(31)일명 심부름 콜
(32)주문이 들어오면 물건을 대신 구입해서
(33)손님에게 배달해준다
(34)(문화관)
(35)한 집 배달을 부리나케 완료하고
(36)숨돌릴 틈도 없이
(37)다음 배달을 위해 시장 방문
(38)오이 저거 얼마예요?
(39)콩나물 이천원어치
(40)따라만 다니는데도 정신없음…
(41)촌각을 다투는 배달 일
(42)그 고된 일을
(43)딸을 업은 채 다닌 지도 2년째라고
(44)’밤도그렇고 낮에도 그렇고도 맨날 업고 다녀요
(45)어디를 가
(46)조금 놀랐죠 처음에는요
(47)* 불안하기도 하고 애처롭기도 하고요
(48)하루 7~8시간을 달리는 아빠 정일 씨
(49)그런 아빠를 응원하는듯
(50)초롱이가 작은 손을 내민다.
(51)(무와인)
(52)추우면 아빠가 조금있다 점퍼 덮어줄게
(53)추우면 춥다고 해 알았지?
(54)아이를 데리고 밖에서 일하다 보니
(55)물론 불편한 점이 여럿 있다
(56)어건물화장실이나 경로당 들려서 갈아요기저귀갈데가
(57)이제는 익숙해졌지만 처음에는
(58)무작정 화장실을 찾아 헤매기도 했다고
(59)엄마인 줄 아는가 봐
(60)일갈때아기우야노는
(61)어린이집 보내지
(62)수고많이 해요
(63)아기키우려면
(64)죄송합니다
(65)들어와서 기저귀 간다고.
(66)어느새 어두워진 하늘
(67)드디어 마지막 배달이다
(68)너도 목이 마른 거야?
(69)목이 많이 말랐던 듯
(70)어떻게 청열대지도 않고 가만히 있었는지…- 이처럼 많은 사람들의 이해와 배려가 있었기에아빠와 초롱이는 지금껏 함께 할 수 있었다.
(71)드디어 집 도착
(72)오늘 고생 많이 했어
(73)아빠 따라다니느 라고의젓하게 자리를 지켰 초롱이던
(74)온종일 아빠 뒤에서
(75)집에 와서 기분 최고★
(76)애교 만점 사랑둥이
(77)가 된 것도 잠시
(78)폭품 오열?
(79)왜 이렇게 울어요?
(80)저한안 떨어지려고…테것도는 힘 들어요)
(81)화장실가
(82)아빠도 쉬야 좀 하자ㅠㅠ
(83)아빠가 시야에서 사라지면 비상사태
(84)저녁 식사 준비할 때도 줄
(85)완전히 제 껌딱지라니까요.
(86)* 소박한 밥상에 사랑 한입
(87)잘 먹는 초롱이 모습에
(88)아빠는 안 먹어도 배불러지는 듯
(89)”하지만 왠지 모를 허전함은
(90)아무래도 엄마의 빈자리 때문일까.
(91)강정일 일 없고 배달하는 아빠(아내가) 윌슨씨병이라든가 그런 병이 있다고 하면서
(92)강정일 딸 없고 배달하는 아빠오래전부터 간 약을 먹고 있었어요
(93)초롱이 엄마
(94)희귀질환 투병을 하던 중
(95)초롱이를 품게 된 아내자신의 건강과 아이,
(96)둘 중 엄마는 아이를 선택했다
(97)소중한 생명을 지울 수도 없고 그래서
(98)열 달만 참자 하고 (약을) 딱 끊고
(99)다시 먹으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생각했죠)
(100)건강히 태어난 초롱이
(101)엄마는 1년이 넘는 투병 생활 끝에
(102)결국 세상을 떠났다
(103)나아질 줄 알았어요
(104)저도 진짜 나아질 줄 알았는데…
(105)선택에 후회는 없고, 후회해서도 안 되지만,
(106)아내를 향한 그리움은문득문득 파도처럼 밀려온다
(107)자정을 넘긴 시각
(108)부녀가 잠든 사이
(109)배달의뢰를 알리는 벨소리에
(110)또다시 나갈 채비를 하는 아빠
(111)잠에서깬 초롱이를
(112)혼자 두고 갈 수는 없는 노릇
(113)부녀는 다시 차가운 공기를 뚫고 달린다
(114)이 또한 밤마다 반복되는 일상이라고
(115)마음이 많이 아프죠
(116)아빠를 잘못 만나서 어 쩔 수 없이이렇게 등에 업혀서 불편한데 자고 있으니까요어쩌면 다소 무모해 보이는 일하지만 생계와 양육 모두를책임져야 하는 아빠에겐 최선의 방법이었다
(117)강정일 딸 없고 배달하는풀빵 장사를 하려고 해도 자본금이 있어야 하고아빠.
(118)강정일 딸 입고 배달하는 아빠공장에도 가보려고 했는데
(119)강정일 딸 없고 배달하는 아빠아기가 안 떨어지려고 하니까 공장에서도 (일을) 못하고
(120)강정일 딸 없 배고 달하는 아빠제가 지금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 이것밖에 없더라고요
(121)미안한 마음에 초롱이를 꼭 만은 채로
(122)아빠의 밤은 깊어간다
(123)1오비디
(124)낱말 놀이를 하고 있는 아빠와 초롱이
(125)아직 말을 떼지 못한 초롱이는
(126)또래보다 늦는 편이라고
(127)제가 해준다고 하는데도
(128)엄마의 빈자리가 아무래도…
(129)다른 아이들보다는 말이 늦어지니까1그게 아무래도 엄마의 영향이 크지 않나
(130)이런 생각도 들고
(131)분명 모자란 점은 있을 테지만
(132)자신이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하는 아빠
(133)오늘은 초롱이를 데리고 엄마를 만나러 왔다.
(134)엄마 여기 있네
(135)많이 컸지?
(136)이만큼컸다
(137)이만큼 컸다
(138)꼭 한번 들어보고 싶었을 딸의 한마디 ‘엄마’
(139)초롱이 걱정하지 마
(140)잘 먹고, 볼 일도 잘보고 있어내가 열심히 키울게
(141)예쁘게 키울 게 알았지?
(142)그리고 아내에게 꼭 부탁하고 싶은 것
(143)배달 일을 언제까지 할진 모르겠지만
(144)그동안 초롱이 업고 다닐 때
(145)당신이 하늘많이 보살펴줘에서
(146)사고 나지 않게
(147)아빠와 딸의 특별한 동행
(148)부디 오늘도 안녕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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