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아내와 친자 확인 썰

(1)올해 24인 갤러다
(2)아내는 올해 21
(3)친구주선으로 만났고
(4)제작년에 사귀기 시작해서
(5)작년에 결혼했다
(6)3월달에 애기낳았다
(7)진짜 눈에 넣어도 안아프단 말이 뭔지 알겠더라ㅋㅋ
(8)내가 돈을 엄청 많이 버는건 아니지만
(9)나랑 아내, 딸아이 셋 여유있게 살만큼은 벌고
(10)이제부터 행복해지나 싶었다
(11)근데 시발
(12)난 O형 아내는 B형이다
(13)근데 딸아이는 AB형이란다
(14)고등학교때 배운기억으론 절대 나올수가 없단걸 알았고
(15)혹시나 우연, 또는 내가 잘못알았을까봐 인터넷 뒤지고 또 뒤졌다
(16)하지만 결론은 절대 나올수 없는 혈액형이었다
(17)저번주에 부인한테 나랑 지원(부인) 사이에서
(18)못나오는 혈액형이라고
(19)미안한데 친자확인하고 싶다고 했다.
(20)못믿는건 아니지만 세상이 세상이라 꼭 부탁한다고 눈물흘리며
(21)장인집가서 말했더니 장인어른께 뺨맞고 한시간내내 욕먹었다
(22)그후에 담배꺼내고 피시더니
(23)너 같은새끼한테 지원이 맞기는게 아니였어 시발놈아
(24)한번 해봐 그까짓거 각오해라
(25)라고 하시더라
(26)검사신청했고
(27)내 피, 부인 피랑 머리카락, 딸아이 머리카락
(28)이렇게 보냈다
(29)검사비용은 총 40만원정도 나왔고
(30)한 2일정도 기다리니깐 결과나오더라
(31)본론부터 말하면
(32)내친자일 확률 0.01%
(33)아내 친자일확률 99.98%
(34)이렇게 나오더라
(35)그날내내 욕하시던 장인어른이 아내뺨때리고 미안하다고
(36)사정하시더라
(37)나는 이혼하겠다 말씀드렸고
(38)변호사 알아보고 이혼소송 준비중이다..
(39)24살에 이런일 생긴게 진짜 죽고싶고 무엇보다
(40)배신감이 너무 크다
(41)그중에서도 제일 좆같은건
(42)이모든게 상상이고
(43)내가 구매한 바나나우유를 잃어버렸다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