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동안 항문에 힘을 주고 걸으면 생기는 일

(1)저는 어려서부터 잔병치레가 많았습니다
(2)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지만
(3)일상생활의 질은 엄청나게 떨어졌죠

(1)울긋불긋한 얼굴 때문에 대인기피증이 생겼고체육시간에는 늘 뒤쳐졌으며
(2)조금만 스트레스를 받아도 위경련이 일었습니다

(1)20대 초반에는 퇴행성관절염 판정을 받았습니다’갑자기 엄청난 통증과 함께 입이 안 벌어졌고,
(2)몇 년을 마우스피스 없이는 잠을 못 이뤘습니다

(1)제 어린 시절은 그야말로 ‘골골대는’ 삶이었습니다
(2)아파본 사람은 압니다
(3)꼭 수술이 필요한 병만 병이 아니라는 것을요

(1)그러다 제게 또 한번 고비가 찾아왔습니다9시간 이상 의자에 앉아 일을 하면서늘 다리를 꼬거나 책상다리를 했는데허리가 비틀어지고 눌리는 최악의 자세였죠

(1)쓰러지기 한 달 전부터 이상증세를 느꼈습니다
(2)허리를 구부릴 때면 ‘찌릿’ 하는 느낌이 들었고오래 앉았다 일어나면 바로 허리를 펼 수 없었죠

(1)결국, 샤워를 하다가 디스크가 터지고 말았습니다알몸인 상태로 욕실 바닥에서 30분을 떨었고119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1)그후 어떻게 되었냐고요?
(2)며칠을 병원 침대에 누워만 있었습니다정말 허리가 끊어지는 고통이었습니다

(1)대소변도 가릴 수 없었어요
(2)소변은 관을 꽂아 뽑아냈고, 가스가 차서
(3)배가 볼록해질 때까지 대변을 참았습니다

(1)그렇게 며칠을 버티다가 결국 시술을 받았고이후 정확히 3년을 고생했습니다

(1)시술은 그때뿐, 근육 주사도 소용없었습니다도수치료 등 좋다는 치료는 다 받아봤지만근본적으로 치료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1)당장 허리를 굽혀 머리도 못 감는데
(2)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더군요△ 그때 이 책을 만났습니다

(1)건강 분야에서는 이미 베스트셀러였고
(2)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따라 해보았죠그때 제가 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는‘걷는 것’밖에 없긴 했습니다

(1)이미 온갖 방법을 써도 차도가 없었기에처음엔 솔직히 회의적이었습니다
(2)하지만 더는 방법이 없었기에 무작정 따라 해보았죠
(3)어떻게 걷는 게
(4)운동이 된단 말이지?
(5)시술로도 못 고친 걸
(6)걷는 거로 고칠 수 있다고?

(1)걷기 전에 올바르게 서는 법부터 배웠습니다
(2)포인트는 ‘대둔근을 의식하며 항문을 조이는 것’이었습니다
(3)아랫배에 저절로 힘이 들어가면서
(4)허리가 뒤로 빠지지 않는 자세였습니다
(5)귀 뒤부터 어깨를 지나 복사뼈
(6)까지가 일직선이 되도록 한다
(7)어깨의 힘을 뺀다
(8)힘을 준다
(9)대둔근을 의식하며
(10)항문을 조인다

(1)책에서 시키는 대로 매일 30분~1시간씩걸을 때 이 자세를 유지했습니다
(2)항문을 위로 올린다는 느낌으로 살짝 조이면
(3)대둔근이 긴장되고 아랫배에 저절로 힘이 들어갔습니다

(1)처음에는 걷고 나서도 허리가 뻐근했습니다’이러다 더 심해지는 거 아니야’ 걱정이 됐지만신기하게도 그 이상의 통증은 없었습니다

(1)걸을 때 하체만큼 중요한 것이 상체의 자세입니다말린 어깨를 펴야 하는데
(2)억지로 펴려고 하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
(3)걷는 자세가 부자연스러워집니다
(4)구부정…

(1)이때 등 한가운데에 가상의 점을 찍어보세요그 점으로 날개뼈를 모은다는 느낌으로 힘을 주면말린 어깨가 저절로 펴집니다

(1)동시에 발의 움직임도 중요합니다
(2)앞발은 반드시 발뒤꿈치부터 땅에 닿게 하고뒷발은 엄지발가락으로 힘차게 차주는 겁니다

(1)이렇게 자세를 교정하고 걷기를 한 달,놀랍게도 몸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허리를 구부려 머리를 감을 수 있게 되었고똑바로 누워서 잠을 잘 수 있게 되었습니다

(1)디스크가 터진 직후에는 옆으로 누워 자는새우잠 자세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2)똑바로 누우면 허리가 침대에서 3센티 정도 떴는데
(3)그 자세로는 절대 잠을 잘 수 없었거든요

(1)그런데 걷기를 한 달 한 이후로
(2)허리가 침대 매트리스에 닿기 시작하더니
(3)똑바로 누워도 허리에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4)걷는 시간도 1시간 30분으로 늘어났고요

(1)걷기의 힘이 이렇게 대단한 줄 몰랐습니다
(2)허리 디스크에 거북목, 턱관절이 있는 사람은 알겠지만어느 한 군데가 아프면 도미노처럼다른 관절들도 아프기 시작합니다

(1)그런데 걸은 후부터 허리가 좋아지는 건 물론이고
(2)어깨와 목, 턱으로 이어지는 모든 관절과 근육의
(3)통증이 정말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1)이 책에 달린 수백 개의 리뷰가 거짓이 아니었음을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2)다시 책을 보는 순간 이 카피가 가장 눈에 띄더군요

(1)상으로 정한 공
(2)‘아파서 못 걷는 게 아니라걷지 않아서 아프다’

(1)턱, 목, 어깨, 허리 우리 몸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2)지금 어느 한 군데라도 아프다면
(3)걷기부터 시작해보세요
(4)삶의 질이, 당신의 인생이 바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