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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리주-세요
이V
군인신분이라서 군법에 따른 재판은 일반 재판처럼 3심이 아닌 단심제로 운영되었는데
재판 16일만에 바로 형이 집행이 이루어져 상당히 논란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고 이게 왜 논란이냐면 김재규를 포함한 다른 일행등은 아직 재판중이었기때문에 사건이 마무리 된 후 같이 집행을 해도 되는 상황이라 재판 과정에서 당시 신군부의 위압이 얼마나 강력했는지 알수 있었던 시기입니다.
사형집행 과정에서도 일반적으로 눈 가리개를 하는데 하지 않겠다고 했고 흉부에 3발을 맞았는데 즉사하지 않아서 집행인이 권총으로 두상에 확인사살 했다고 전해지더군요.
이외에도 영화에도 나오지만 신군부가 김재규에 대한 공개적인 비난 성명을 발표하면 목숨만은 살려줄수 있을거라 회유하지만
단호히 거절합니다.
마지막 유언을 봐도 강직하게 살아왔다는게 한눈에 느껴질정도고 그나마 이를 측은하게 여긴 전두환의 부하인 장세동이 연금은 주는게 어떠냐고 했는데 전두환이 거절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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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영 엄마
세상에 어떤 말이 있어 당신에게 위로가 되켓소. 오직 당신이 이 슬픔올 군세게 이기
고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올 위해 의연하게 참아주기틀 바람 뿐이오 부모가 되기능 쉬
위도 부모 구실을 하기논 참으로 힘드는 일인가 보구려. 내 구실올 제대로 못하게 되
다니
그러나 현모에 의해 훌륭한 인재가 양성되없음올 생각할 때 당신에게 무거운
짐’ 모두 맡기게 되면서도 한편 애들은 다행이라 생각되는 바이오
애들에게 이 아빠가 당연히 해야 할 일흘 햇으면 그때 조건도 그러햇다는 점을 잘 이
해시켜 열등감에 빠지지 않도록 긍지름 불어넣어 주시오 남아서 앞으로 살아갈 식구
들올 위해 할 말 다 못하고 말앗지만 세상이 알 것은 다 알게 월 것입니다. 그리고 우
리 사회가 죽지 않있다면 우리 가정을 그대로 놔두지는 않울 것이오. 정신적으로나 경
제적으로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하오. 설사 그렇지 않다고 해도 의연하게 멋덧이 살아
가면 되지 않켓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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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영아 헤은아;
끝으로 중요한 말을 한 마디만 더 하켓다. 선택올 잘하라. 우리가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선택올 어떻게 하느나는 것이 아니켓는가! 자기 판단에 의해 선택하
면 그에 대한 책임은 선택한 사람이 어절 수 없이 지게 되어 있다. 후회하지 않는 계획
성 잇고 합리적인 판단하에 착실하고 슬기로운 선택올 해야 한다 >
출처:
https://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
2000년 월간조선에서 미망인을 극비리에 인터뷰한 기사
근데 이건 좀 오래 된 기사라서 한자혼용과 구문이 옛날식이라 읽기는 조금 불편할겁니다.
영화 연출은 전체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더라도 이선균의 마지막 유작 중 하나라는 점과 쭉 이어왔던 필모그라피에서 절정의 연기력이 이어지는 시점에서 나이들면서 더욱 풍부해진 감성에서 기인한감정의 절제 폭발을 자유롭게 오가는 몇 안되는 배우였는데 다시 볼수 없다 생각이 드니 아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