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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양 살해 여교사; 응급실서 웃없
다 .,”박대성과 비슷’
입력 2025.02.20. 오전 6.40 수정 2025.02.20. 오전 6.44
기사원문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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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가가 [E 약
대전 초등학교서 8세 살해 후 자해한 교사
목과 손목 등 출혈 상당한데도 치료하다 웃어
전문가 “흥분상태 유지 과정서 나온 만족감” 분석
순천 여고생 살해 뒤 웃음 편 박대성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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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명 씨는 사건 당일인 지난 10일 오후 6시 43분쯤 대전 서구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명 씨는 이날 오후 5시 50분쯤 해당 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자해를 한 채 발견됐다. 당시 흉기에 찔려 심정지 상태였던 김 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명 씨도 출혈이 심한 상태서 대전 서구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외상센터 소생실에서 지혈 등 응급치료를 하며 손상된 혈관을 확인하는 등 검사를 진행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명 씨가 소리 내 웃어 의료진이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과 손목 등에서 출혈이 상당해 위급한 상황이었는데도 고통을 호소하기보다 큰 소리로 웃은 것이다.
이에 해당 병원 의료진은 단순히 흉기에 찔린 환자로 알았던 A씨가 초등학교 1학년생을 살해한 뒤 자해해 치료를 받던 중 웃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크게 당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명 씨 치료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함구령을 내렸으며, 진료기록도 담당 의사와 간호사만 볼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명 씨가 우울증으로 휴직과 복직을 했던 것과 관련해 이번 사건이 우울증 등 정신병력과는 상관이 없다는 입장이다. 끔찍한 범행을 저지르고 웃었다면 이는 반사회적 장애라는 것.
프로파일러인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한국일보에 “자신의 목적을 성공적으로 종료한 뒤 흥분상태가 유지되는 과정에서 잠재적 의식에 남아 있는 만족감이 순간적으로 웃음으로 나타났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