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 by 카테고리

소박한 야식, 사소한 즐거움

0
(0)

오늘은 소박한 야식 사진조차 없어요.ㅋ

사진 속 감자는 자고 일어나서 먹을 감자입니다.

어제 사실 일을 마치고 집에 오면서 오랜만에 밖에서 뭐라도

사먹을까

생각에 집에 와서 감자 3개를 삶았어요.

잘 익으라고 반으로 잘라서 삶으면서 문득 제게는 라면을

끓여먹기 위한 냄비 1개만 있고 다른 냄비는 없음을 깨닫게 되었어요.

감자 전용 좀 큰 냄비를 사자~~~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고구마, 감자,,이런 것들 좀 텁텁해서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어요.

부모님 집 싱크대 위에 거의 항상 삶은 고구마가 있는 것을 보면서

엄마는 고구마가 그렇게 좋은가그런 생각을 하기도 했었구요.

근데 지금은 고구마, 감자는 늙어가는 여자와 베프가 될 운명인가

그런 생각까지 들기 시작했어요. ㅋㅋㅋㅋㅋ

예전에 저처럼 혼자 사는 남사친이 나이가 들면 길에서 보는

꽃과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말을 해서 웃었는데.

저보다 1살 어린 그 친구의 말이 정말 맞는 것 같아요.

사소한 것에도 즐거움이 느껴지니까 말이죠.

물론 삶이 힘든 순간도, 순간적인 스트레스로 짜증이 나는 순간도

있지만 그런 순간들도 언제나처럼 지나간다는 것을 더 잘 알게 되니까,,(나이가 들수록)

사소한 것들이 주는 즐거움도 오롯이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우리 첫째 냥이 말이 이야기 하나,,

최근에 병원에 1주일 입원했었던 첫째 냥이 말이는 병원에 갔다 올 때마다

저에 대한 애정이 더 커진 모습을 보이는데요,

그래서 요즘은 말이와 같은 베개를 사용하고 있어요.

아,,,귀찮아.ㅋㅋ

오늘은 또 어떤 사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하루일까요

즐거움이 가득한 화요일 보내세요~^^

이 게시물은 얼마나 유용했습니까?

별을 클릭하여 등급을 매깁니다!

평균 평점 0 / 5. 투표 수: 0

지금까지 투표가 없습니다! 이 게시물을 평가하는 첫 번째 사람이 되세요.

리플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