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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딸이 회사에 찾아올다.
제주한달살기
01 시간 전
vo
https/lwww dogdrip net/434571940
오후 5시즌.
중3인 딸이 하교길에 들릎만한 거리에 회사가 있어서 그랫논지
찾아와서 1청에서 보러앉다고 카특올 보내더라.
친구랑 싸람는지 어쨌는지 속상한 일이 있어서 집으로 안가고
날 만나러 올다고 햇다.
우리 집은 화목하긴 하지만 사실 딸하고 엄청 속내름 털어농고
지내는 정도의 사이는 아니라서 다소 놀랍다.
딸이 올다고 하니까 직원들도 부럽다고 그러고 어깨가 으속해
저서인지 내 복장울 확인도 못하고 내려갖다.
허름하고 기름때 얼로이 끈 작업복올 입고 내려간 나름 보자 딸
은 조금 놀란 눈치엿다.
정장을 입고 출근하는데 모자씨서 형글어진 머리에 수더분한
아비가 보이니 울러햇던 모양인지 눈물올 글생거리더라.
그날 마침 치수 재고 재단하다가 손가락올 베여서 배드도 하고
있엎는데 내 손올 꼭 잡더니 왜 다치면서 일하나고 성질올 내더
라.
무슨 마음인지 알아서 그냥 폭 안고 등올 토닥여짚다
그 후에 무슨일로 윗나고 물어보니까 아니라고 하더니 몇시에
집에오나고 물어화서 오늘은 일찍 가켓다고 말하고 7시에 퇴근
햇다.
집에 가니까 와이프한데 말햇는지 상다리가 부러지게 밥상이
차려저 있더라
살면서 돕니바퀴처럼 물러가는 인생 같이 느껴지다 매너리증
에 빠져가고 있는 시기가 오고 있엎논데
이런 작은 이멘트 하나로 처음 태어난 딸올 안앗을 때 느껴진
기분이 다시 느껴지더라.
나이가 44인데 눈물이 많아저서 큰일이다.
내일 또 나는 넓아버린 작업복올 입컷지만 평소와는 다른 기분
이 느껴질 것만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