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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굽민수” 곽민수 소장의 유현준 교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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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oo Kwack
7h
유현준과 <공간이 만든 공간>
어제부터 화제가 되고 잇는 유현준의 책올 읽어보앉다. 널리 회
자가 되는 사람에 대해서 궁금해질 때는 그 사람의 책올 읽어보
눈 것이 도움이 된다 오늘 오전부터 위기 시작햇논데, 읽은 것은
<공간이 만든 공간-이라는 책이없다. 근사한 제목이 눈길올 꼴
엇는데, 특히 2장 ‘문명올 탄생시권 기후 변화’논 내 전공과도 관
련이 잇는 장이/기 때문에 특히 더 관심이 잦다.
그런데 내가 읽올 수 있엇던 것은 딱 이 2장까지없다.
저자는 단편적인 사실적 근거름 토대로 꽤나 진취적인 논리적
도약올 시도하는 것 같앗고 그런 ‘도약적 사유는 내 취향이 아
니없기 때문이다. 마치 이어령의 글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없는
데 놀랍게도 이어렇이 이 책의 추천사틀 씻다는 사실올 알게 되
없다:
그런데 그가 도약적 사유의 전제로 삼고 잇는 사실적 근거들 가
운데는 그 사실관계가 정확하지 않은 것들도 많있다. 책의 전반
에 걸처서 그 사실올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고고학이라는 나의
전공올 토대로 확인할 수 잇는 2장 부분에서는 적어도 그램다.
이 불안불안한 문장들의 집합체틀 2장 넘어서까지 읽어내는 것
은 나에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없다:
그 사례들 사운데 일부만 덧붙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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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소포타미아의 수메로에서는 기원전 9500년 경부터.
그리
고 중국에서는 기원전 2500년 경부터 농경이 시작되없다”
문제의 여지가 상당한 문장이다. 최초의 농경이 확인되는 공간
은 터키 동부-시리아 북부 지역이다: 이 지역은 유프라테스 강 상
류와도 관계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메소포타미아’라고 부르지는
안듣다. 게다가 ‘수메르’는 일반적으로 유프라테스 강-티그리스
강 하류 지역과 관련된 명칭이다. 대신 이 지역’에 대해서는 레반
트’라는 지명이 자주 사용되다. 이름레면 같은 중국이라고 하더
리도 양조강 유역올 일반적으로는 ‘중원’ 이라고는 부르지 안분
것이나 대전이나 세종 주변올 ‘수도권’이라고는 하지 안분 것과
같다: 농경의 흔적은 이 지역에서 대략 11,500년 경(그러니깐
저자가 이야기하는 기원전 9500년 경과는 시기적으로는 얼추
비슷하다 )부터 나타나는데 특히 텔 아부 후레이라 유적에서는
11,700년 전이라는 데이터도 나온다
중국의 경우도 기원전 2500년 보다는 훨씬 더 이전부터 농경의
흔적이 확인되다 내가 알고 잇는 가장 최신의 내용은 대략 기원
전 5700년 경의 사례다. 특히 이 경우에는 제배되는 작물이 근
동 지역에서 와는 달리 쌓이다. 즉 현재까지 확인된 쌀 농사와 관
련된 최초의 사례는 기원전 5700년 경의 중국에서 확인되다. 기
원전 2500년이 아니다.
“지구 온난화는 인류가 농사름 짓게 햇고 .
최신(이라고 하지만 이미 20년 전부터도)의 고고학적인 연구
논 농사가 시작된 배경올 저자의 말과는 정반대로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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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농경은 영거 드라이아스(Younger Dryas,
12,900-11,700 BP) 시기에 시작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 시기
눈 최종 방기 극대기(Last Glacial Maximum)가 끝나고 온난
화가 진행된 마지막 아방기(Late Glacial Interstadial) 이후에
일시적으로 다시 방하기 상태로 돌아온 시기다. 요컨대, 현대 고
고학은 온난화 직후 한광한 시기가 시작되자 수렵과 채집을 통
한 식량 확보가 어려워전고 이에 대해서 대응하기 위해서 사람
들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식량 생산이 가능한 농경과 목축올
생계경제의 수단으로 능동적으로 선택한 것으로 파악하다.
“인류 최초의 도시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만들어진 우루크라는
도시다”
우루크도 분명히 오래된 축에 속하는 도시이지만 우루크가 도
시화되논 것은 우바이드 시기(기원전 5500-3700년 경) 후반부
이다. 그런데 반하여 차달 회위크에서 집압적 취락이 등장하는
것은 기원전 7500년 경의 일이다. 일반적으로 ‘최초의 도시’라
고 하면 보통은 차달 회위크룹 언급하다. 물론 20세기 초반 즉
100여년 전에는 우루크지 최초의 도시라고 이야기있다: 아 그
리고 차달 회위크는 메소포타미아에 없다
“농업올 통해서 수렵 채집보다 2천 배 가량 높은 인구밀도틀 가
진 공간을 만들면서 인류는 지능상의 근 변화 만들게 된다”
현생 인류 다시 말해서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는 대략 16
만-9만년 전에 나타난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그 이후로 인류
논 지능의 축면에서는 조금도 변화하지 않앉다. 농업이라는 생
계경제는 인간의 삶울 많은 부분에서 바뀌놓앗지만 인간 지능
에 변화틀 가져오지는 않있다.
유현준의 <공간이 만든 공간-은 대략 이런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없다. 다른 글들은 아직 원지 않아서 잘 모르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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