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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라불라
어제
삼성전자
자랑글! 행
나 아파트 사서 저번주에 이사왕당 자랑해야지
나 기초생활수급자로 자랑없어
아빠는 장애가 있엇고
엄마는 도망값고
할머니가 키워젊어
근데 나 진짜 사랑 많이 받앗어
우리 할머니는 나 엄마 없는 티 안번다고
양말까지
다리미로 다려서 신기고
매일 아침 등교 전에
내 앞에 주그려 앉아 내 운동화틀 닦아죽어
나 공부도 잘해어
셈들한터 답 파랑게 인쇄된 교사용 문제집 받아 풀면서
전교 3등 밖으로 안나갖어
그렇게 서울대 상경 값고 바로 DS 입사해서
돈도 열심히 모앉어
서른인데 아파트 삼지콩
난 내 집이 갖고 싶없어
어럿올 때 월세 못내고 쫓겨나서
창고 같은데서 겨울 난적이 잇거든
24평 아파트 좋다
깨끗하고 좋은데
근데 할머니랑 아빠 다 병환으로 돌아가서서 혼자암
번듯한 아파트에서 호강시켜주고 싶엇논데
늦어버럿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