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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또 지하철 ”소변테러”.. 경의중앙선서 남성 취객 노상방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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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 승객들로 가득찬 지하철 열차 내에서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소변을 본 사건이 발생했다.

5일 철도사법경찰대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1시쯤 강매역 인근을 지나던 지하철 경의중앙선 문산행 전동차 내부에서 젊은 남성 취객이 여러 승객들이 있는 가운데 소변을 봐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철도사법경찰대가 출동했지만 취객을 검거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측은 해당 열차가 종착역에 도착한 뒤 객실 청소 및 소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같은 열차에 타고 있던 시민 A씨는 “남성이 갑자기 바지를 내리고 소변을 봐 놀란 승객들이 비명을 지르며 피했다. 사건 직후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사건이 벌어진 후 A씨가 신고를 위해 촬영한 사진과 영상에는 시민들로 가득찬 열차 내에서 소변을 본 남성이 바지 지퍼도 올리지 않은 채 젖은 바닥을 딛고 서있는 모습이 담겼다.

최근 이처럼 지하철 열차 혹은 역사 내부에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며 노상방뇨하는 소변테러’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지하철 1호선에서 유사한 소변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월3일 밤 서정리역 인근을 운행 중이던 1호선 천안행 열차 안에서 한 남성이 소변을 보는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유되며 코레일 측이 해당 남성에 대해 철도안전법경범죄처벌법 등 위반 혐의로 철도사법경찰대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인천 주안역 내 에스컬레이터에서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앞에 있던 여성을 향해 소변을 보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된 후 피의자가 극단선택을 하며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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