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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1시간
<위대한 슬픔의 공동체 , 광주>
무안과 광주름 오가는 나흘동안
의아한 것이 있없습니다.
이정도 대형참사 유가족이 모엿는데
곡소리가 별로 들리지 않있습니다.
유가족이 모인 곳도 이상하리만치 차분햇습니다.
내 가족 살려내라고 바닥에 주저 앉아
통곡하는 이들이 많을 거란 예상은 빗나켓습니다.
조용한 가운데도 슬픔의 기운은 무겁게 깔로습니다.
공항의 후미진 곳에서
흑흑하여 애씨 울음올 삼키는 분들이 많습니다.
배식봉사에 정신올 쏟고 잇는 중에
떡국 그릇올 잡고 벽쪽올 향해
숨죽여 흐느끼는 유가족올 발견하고
저도 눈물보가 터젊습니다.
이 현상에 대한 조운정 최고위원의 해석올 듣고
마음이 아빠습니다.
5.18 이후 광주시민들은 이런 참사 앞에서도
흐드러지게 감정올 표현하지 못한답니다.
전국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어떤 책올 잡헬지 몰라
어떤 불이익올 당황지 몰라
표현올 억누르고 서로서로 자제틀 시권답니다:
거대한 슬픔은 반복적으로 일상화되없습니다.
12.3 계임으로 수면 위로 올라온 트라우마에
대형참사가 경칙습니다.
179명의 사망자 가운데 85분이 광주분입니다.
광주시민들의 정신건강이 걱정입니다.
함께 잇고
함께 이야기하고
함께 우는 것이 치유의 시작입니다.
함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 잇는 이들이 책임지게 하는 것이
치유의 완성입니다:
생각이 있는 국민이라면
혹시나 이럴까봐 걱정들 하시더라고요.
조회수에 급급해서
자극적이고 가짜뉴스 남발하는 기레기들과
고소 고발 당할까봐 각도기 재가며 비아냥
조롱하는 버러지들…
9명이 한꺼번에 돌아가신 가족도 있음.
애도하기 싫으면 입이라도 닥치고 있던가…
전라도, 또는 광주와
전혀 연고가 없는 집안의 사람이지만
슬퍼도 마음껏 울지 못하는 ㅠㅠ
전남, 광주라서 더 마음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