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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보러 갔다가 만난 커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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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
2025.O1.01. 08.00

오늘 아침 작심삼일 중 1일차를 기념하여 일출도 볼겸 한강 노들섬을 다녀왔습니다.

거기서 타의?!로 도청한 커플들의 대화

여 : “저기 높은 건물에 사는 사람은 집에서 일출 볼 수 있겠네”

내 속마음 : (아이고.. 남자친구 답변 힘들겠네..)

남 : “너도 집에서 보면 돼”

여 : ?

내 속마음 : (아 제발 딴데가서 싸워라)

남 : “너도 그냥 집에서 보면 되잖아. 똑같아~”

여 : “맞네. 나도 집에서 볼 수 있구나.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의 차이네. 깨달음을 얻었어.”

남 : “맞아 ㅎㅎㅎ”

내 속마음 : (?!!!)

너무나 아름다운 커플이었고 나만 속세에 찌들어 있는걸 느낀 새해 첫날 이었습니다.

‘제발 올해는 속세의 찌듦에서 벗어나 섹스하게 해주세요’

라고 보이지 않지만 구름뒤에 존재하는 (like 여친) 태양에 빌고나서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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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드럽게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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