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 by 카테고리

광주 54번 버스기사 손·머리 잔해에 끼여 승객들 못 구해 참담

()


광주 54번 버스기사의 눈물警, 중장비 기사 등 4명 입건

“버스 뒤편에서 승객들이 살려줘, 살려줘’ 울부짖는데, 내가 정말 미치겠더라고요….”

지난 9일 광주 동구 학동에서 철거 중인 건물이 무너지면서 잔해물 더미에 깔린 54번 버스의 운전대를 잡은 이성우57 씨는 11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긴 한숨을 내뱉으며 어렵게 사고 순간을 떠올렸다. 이 씨는 “사고 직후 내 머리하고 손이 구조물에 딱 껴서 구조될 때까지 전혀 움직이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잔해에 깔렸을 때 살려 달라’는 승객들의 목소리를 들었는데…”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 씨가 사고 당시 버스 안 상황을 밝히기는 처음이다. 이날 버스에는 모두 17명이 탑승해 있었고, 뒤편에 있던 승객 8명이 숨졌다. 이 씨는 9일 버스에 깔린 지 1시간 정도 만에 구조돼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현재 일반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송 당시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현재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빨리 갔으면!, !조금 천천히 갔으면! 이렇게 자책하실까봐 안타깝다.. 기사님 잘못이 아니니 너무 스스로를 몰아붙이지 말아주셨으면

이 게시물은 얼마나 유용했습니까?

별을 클릭하여 등급을 매깁니다!

평균 평점 / 5. 투표 수:

지금까지 투표가 없습니다! 이 게시물을 평가하는 첫 번째 사람이 되세요.

리플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