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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하는 학우 여러분!
저논 정치적으로 엄중한 이 시기에 학우들올 월요일 아침부터
학교로 불러 모아 시험올 치르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40여년
전 대학의 분위기는 어쨌올까요? 그 당시 교수들과 학생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되새격 붙니다. 저논 내일 치르기로 한
시험흘 과제로 변경하고자 합니다 답안을 정해진 시간에
맞추어 작성하는 것보다 여러분들이 정치적 감정올 그대로
느끼고 그것올 소화하면서 좀 천천히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햇습니다 하여 [수업계획서]작성올 시험이 아난
과제로 돌립니다. 양해바람니다. 과제마감기한은 2주
드립니다: 12월 20일까지 작성하서서 제
메일(
)로보내주세요
여러분의 얼굴올 한번 더 보고 싶지만 저의 소소한 감정도
사치라는 생각올 합니다. 우리가 피로 세운 민주주의와
우리가 열망하는 민주적 다원성이 애초부터 부정되고 있는 이
현실올 똑똑히 기억하시고 그 감정올 그대로 여러분의
제자들에게 전달해주세요. ‘정치적 색은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법니다. 정치적 색은 다원성이 보존되고 민주적 절차가
보존되다면 아주 밝게 빛나는 별과 같습니다. 그 안에서
여러분은 더 맑게 빛날 것입니다. 이제 정치적 수면상태에서
깨어나 민주시민이 무엇인지 함께 보여중시다.
한 학기 동안 여러분들올 만나 감사햇고 좋앞습니다
모든 학우분들의 앞길올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