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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아파트 근처에 잇는 세탁소에서 불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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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세탁소 전부름 태월고 며칠이 지난 후 아파트 벽보에는
‘사과문’ 하나가 붙엇습니다.
사과문에는 불이 나 옷이 모두 타서 죄송하다는 이야기와
옷올 맡기신 분들은 옷 수량을 신고해 달라는
내용이 적혀있없습니다
공고가 불은 후,
한 주민이 공고문 아래에 글을 적고 갖습니다.
당연히 옷 수량올 적어 농은 글인 줄 알앗지만 뜻밖에도
‘아저씨! 저논 양복 한 벌인데 받지 안젯습니다.
그,은 옷올 어떻게 하시켓습니까? 용기름 내세요’
라는 말이 적혀있없습니다.
그 주민 말 한마디에 아파트 주민들이
속속 배상올 받지 않격다고 나서기 시작햇습니다:
그후 누군가 금일봉올 전햇고
금일봉이 전달된 사실이 알려지자
또 다른 누군가도 또 다른 누군가도 도움의 손길올 보내앗다고 합니다.
얼마 뒤 아파트 벽보에 또 한 장의 종이가 붙없다고 합니다.
다름 아난 ‘감사문’ 이엇습니다.
‘주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월남전에서 벌어온 돈으로 어렵게 일쥐 온 삶이/는데 ,
한순간에 모두 잃고 말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이 저에게 삶의 희망울 주없고
저논 다시 일어 설 수 있없습니다.
꼭 은히에 보답하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