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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증명사진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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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어렸을때 만들어준 제 초상화?입니다. 세월이 많이 흘러서 이제는 현물로 남아있지 않지만 그래도 다행스럽게 사진첩에 남겨두고 생각나면 가끔 들여다보곤 합니다.

부모로서 초행길이라 가끔 잘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되묻곤 하지만 큰아이가 태어나고 처음으로 결심했던 몇 가지 이를테면, 강요하지 않기/집착하지 않기/부담주지 않기 이걸 지키기 위해 참 많이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자녀는 어디까지나 부모의 소유물이 아닌 하나의 자아를 가진 개체이기에 존중과 평등의 시선이 어느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그래서 무슨 일이 있든 아이의 생각을 가장 앞에 두고 그저 조언이나 조력을 해주려고 옆에 서있던것 같네요.

이제 큰아이는 내년이면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삶에서 짊어져야할 무게도 어느만큼은 늘어날 것이기에 부모로서의 욕심을 경계하며 그간 해왔던 것처럼 삶의 가장 큰 가치는 자신의 삶에대한 만족과 진실된 노력이란 것을 말해주고 싶습니다.

여러가지 어려운 현실의 문제속에 살고있는 많은 분들께도 한가지 당부들이고 싶은것은 어떤 어려움도 결국은 시간에 쓸려나가고 그 시간을 무던히 견뎌내면 인간의 내면의 깊이도 같이 깊어지는 것을 깨닳았기에 지치지 마시고 함께 힘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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