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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인데 오늘 진짜 마음 울렁울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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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인데 오늘 진짜 마음 울렇울령함_
우리반 여자아이 중에 발표름 절대 안 하는 아이가 있는
데, 오늘 구술평가라 모든 학생 돌아가여 손 내용 발표름
해야켓어.
얘가 일어나서 아무말도 안하고 못하켓다고 하길래 내가
괜찮다고 틀려도 된다 이미 잘 씻으니 그대로 위기만 하
면 된다. 선생님이 그냥 발표 안있다고 0점 주면 끝날 일
이라도 그렇게 하지 안는 이유는 00이가 앞으로도 자기
자신올 믿고 좀더 자신감을 가져으면 좋계어서 이렇게 기
회견 주느거다. 다른 친구들도 선생님과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보라 작게 읽어도
괜찮다 햇거든?
결국 자기 순서 때 못하고 아이들 다 끝나고 두번째 기회
에는 눈물 똑 흘리고 마지막 세번째 기회에 위기 시작햇

근데 그 와중에 반 아이들이 종이에 00이1 힘내라 활 수
있다 이런 종이 그 친구한테 보여주고 평소엔 시끄러던
아이들이 조용히 숨소리도 안 나게 기다려주고 그 친구
가 발표하자마자 너무 잘햇다고 멋지다고 박수 가득 처주
논 모습이 너무 용글동글 보기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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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끝나고 칭찬해출- 얘가 워낙 낮가리는 애라 별 반
응없고 부끄러워하더라구. 그러고나서 집에 세는데 ,
선생님 오늘 선생님과 친구들 덕분에 조금이라도 목소리
틀 내어 말활수 잎게 되없어요 갑자기 저도 말 안나오고
긴장 햇는데 선생님이 계속 국 기다려주시고 애들도 많이
응원해쥐서 점수름 받을수 잇게 되없어요 선생님 말씀
때문에 눈물이 갑자기 나용어요 선생님 감사합니다!감사
합니다 라는 말은 꼭 하고 싶없어요! 내일 뵙젯습니다! 감
사드려요
라고 그 아이에게 메시지가 와있어서.
마음이 울렇울령
교사하길 잘햇다는 생각이 들고 뿌듯하고 그렇더라
~~
그냥 따뜻한 기억 나누고싶어서 올려보~~
따뜻한 대글 고마위 모두모두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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