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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을 뒤저 몇 벌 되지도 안논 옷들 가운데 가장 품나
눈옷올 입고 막내 누나와 함께 집앞 공터로 나뭇다:
미용사로 일해 아무래도 미적 감각이 우리 남매들 중가
장 뛰어난 막내 누나는 빨간 벽돌담장올 배경으로 열심
히 서터 틀 둘러덧다.
사진 찍히는 것올 별로 좋아하지 않앗던 나는 그날만큼
은무슨 모델이라도 되는 양 열심히 그리고 멋있게 포
즈름 취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얼마나 무모한 발상인가 남들은
수백만원씩 들여 스튜디오에서 찍은 프로필 사진올 방
송국에
제출하는 마당에 손바닥만한 싸 구려 카메라로 그것도
담장올 배경으로 찍은 사진올 자랑스럽게 원서에 붙여
제출할 생각을 하다니: .
‘무식하면 용감해진다’눈 말이 바로 이 경우엿다 .
‘믿저야 본전’ 이라는 심정으로 제출한 원서가 의외로
쉽제 제일방송 드 라마 관계자들의 눈에 들없던가 보
다.
서류 전형과 면접올 거처 당당히 공채 3기로 전속연기
자 모집 시험에서 합격있다. 95년 11월의 일이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