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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의사가 말하는 어르신들 입원하면 안 되는 이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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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의사가 이야기하는
어르신들 입원하면 안되는 이유
김범석( 서울대 암병원 교수)
개인적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것올 좋아하지 안빠다.
의사가 입원올 좋아하지 않분다니 이상하게 느낌 수도
있젠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세상에 입원하는 것’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켓는가.
안 아프고 입원할 일 없는 것이
제일 좋은 것이다.
하지만 암 환자가 되면 좀 달라진다. 처음 외래에 오자마자
입원부터 시켜 달라고 하는 환자들도 맘고
외래에서 30분이면 끝나는 항암치료틀 입원해서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사정하기도 한다.
좋아저서 퇴원하라고 해도
퇴원하지 않으려는 환자도 있다.
퇴원 후 집으로 가능 대신 요양병원으로 가켓다고 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고렇의 암 환자들올 문
경우가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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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사연은 다양하다.
자식들이 맞벌이어서
집에서 돌화줄 사람이 없다.
집은 불안하고 병원은 안심이 된다. 근처 요양병원이 시설이
잘되어
있다 등등
하지만 어르신들 특히 팔십
중반의 어르신들이 요양차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입원해 있다는 이유만으로
나빠지논 일이 허다하다.
병원에 입원함으로씨
명을 재측해서 돌아가시는 일도 허다하다.
이유는 이러하다.
병원에 입원하면 우선 공간이 제한되다.
집에 계시면 그래도 살살
집 밖에도 나가보고
거실도 앉다 갖다 하고
소파에도 앉아 계시고
화장실도 다니고 식사하러
부엌까지 오는 등
소소한 활동올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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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병원에 입원하면
아무리 7인실이라고 하더라도
공간 여유가 없다.
특히 다인실이면 공간이 침대로 국한되니,
침대에 누위 잇는 일밖에 딱히
할 일이 없게 된다.
노인분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올 잘 못 하게 되다 보니
병원 내에서 복도틀 걸으여 산책하는 일도 잘 안 하려 한다.
종일 침대에 누위만 있으면
할 일도 없고 심심하다.
가족이나 친구들도 만나지도
못하니 우울하게 된다.
누위만 있으니 소화도 안 되고 입맛도 떨어지고
식사량도 자연스레 줄어들게 된다
딱히 할 일이 없이 그냥 침대에 누위만 있으면
다리에 근육이 빠지게 된다.
원래 보통의 젊은 사람들도
침대에 2주만 누위 있으면
다리의 근육이 다 빠져서
못 일어나게 된다.
노인들은 근육 빠지는 속도가 빠르고
한번 빠진 근육올 다시 만들기가 무척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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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위서 대변 보러면 배에 힘이 들어가지도 안분다.
대변올 치워야 하는 간병인에계도 참 미안한 일이다.
특히 설사름 하면 난감해진다.
항문올 누군가에게 내보이고
대년올 물티슈로 닦도록 하는 시키논 일은 여간 자존감이
떨어지는 일이 아니다.
내가 완전히 쓸모없는 사람이
된 것 같아진다.
문제는 이분만이 아니다:
온몸의 근육이 다 빠져버리기에 꿀쩍 삼키는 근육도 기능이
떨어저 식사할 때 사례가 걸리게 된다.
그러면 폐렵이 생기게 되고 앞으로는 입으로 먹으면 안
된다고 하여 못줄올 꽂는다.
콩줄이 들어와서 목을 계속 자극하니 목이 답답하고 아프다.
그러다 자다가 무의식적으로
못줄올 잡아 빼게 되는데,
그러면 의사가 와서 또 꽃줄올 뱃드나고 타박을 하고
못줄올 다시 꽃으면서,
이번에는 꽃줄올 못 빼도록
손발올 묶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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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지에 소변줄, 못줄, 기저귀지
찬 채 사지름 결박당하면
정신이 온전해질 리 없다.
그러면 나 좀 풀어 달라고
소리틀 지르게 되고
사람들이 와서 섬망 증상이 생겪다고 하면서 섬망약올 준다.
섬망약올 먹으면 사람이 기운 없고 축 처저서 잠만 잔다.
정말로 햇것이 보이기도 한다.
그렇게 드러늄기 시작하면
한두 달올 못 버티고 돌아가신다.
특히 팔순 중반의 노인분들은 아무리 잘 귀어름 해도
그렇다.
곰찍하게 들길 수 있어도
현실이 그러하다.
그나마 중환자실 안 가면 다행이다.
이 모든 사달의 발단은 입원이다.
병원에만 입원하지 않있어도 그력저력 지윗올 분들이
요양차 병원에 입원해서
누위 있음으로 인해 명을
재축하게 되는 것이다.
당연히 의로진은 최선올 다햇고 가족들도 최선올 다햇다.
그런데 어르신은 돌아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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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게 과연 의로이고
이게 과연 호도인가.
가족들은 이야기한다.
한 달 전 만해도 멀정하여다고. 당연하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노쇠하긴 해도 집에서 그력저력
지내설다.
그런데 병원에 입원하시더니 순식간에 이렇계 되없다.
물론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고 병원마다 시설이나
프로그램이 다르니 병원마다 차이가 있다.
설불리 일반화해 이야기하기
어려운 점이 잇고
안 그런 경우도 많다.
위에서 든 사례가 조금 과하게
들길 수도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흔히 보는 일이고
의로진들은 이런 결과에 대해서는 잘 이야기하지 안분다.
그러면 어쩌라는 거나
대안이 뛰냐고 하면 할 말은 없다.
정말 집에서는 돌볼 수가 없어서 입원올 하는 수밖에 다른
대안이 없는 분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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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턱대고 입원하지 말라고 욕박지르는 일 또한 현명하진
않다.
다만 병원이라고 마냥 좋은 긋이 아니라는 이야기틀 하고
싶올 뿐이다.
결국은 최대한 스스로의 일상생활올 유지해야만 한다.
적어도 먹고 셋고 용변 보는
일은 마지막 순간까지 최대한 유지틀 해야 한다.
정말 노쇠해지면서 어절 수 없이 스스로의 생활이
어려워지는
순간이 오면
그때는 병원 입원도 고민해 바야켓지만
이제는 노인분과 작별할 순간이 오고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두고 병원으로 모서야 한다.
그리고 최소한의 인간 다운 존임성올 어떻게 지길 것인지에
대해 의료진과 미리 상의틀 해야 한다.
우리 가족은 못출은 안 할 겁니다. 우리 가족은
중환자실은 안 갈 겁니다.
피검사는 안 할 겁니다.
이런 것’ 미리 정해 놔야 한다.
이런 이야기틀 하면 대부분의 의로진이 뭐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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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틀 왜 안 받으려 하느나
그럴 거면 다시 집으로 모시고 가라 이런 이야기도 듣게
된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렇게 미리 논의하는 가족이 환자루 포기하늘 가족이
아니라 정말 환자지 위하는 가족이다.
팔순 중반의 어르신들은
최대한 병원에
입원하지 않으시도록
집에서 자꾸 부축해서 검는
연습올 시키고
천천히 꼭꼭 씹어서 식사름
드실 수 있도록 하고
대소변 잘 보시는지
체크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병원이 마냥 좋은 곳은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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