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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40원 작성자 입니다. 심정 몇가지만 적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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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가 작성했던 글에 대해, 그리고 그때 작성할 때의 심정과, 현재의 심정.

그리고 오늘 있었던 일들을 적어볼까 합니다.

1. 은행에 있던 일은 전부 사실입니다.

좀 더 디테일하게 작성해보자면,

그 여성 직원분도 젊은분은 아닙니다. 나이가 어느정도 있어보이셨고요,

제가 대기표를 뽑고, 기다리다가, 대기표 넘버에 따라 가서 얘기를 나눴습니다.

햇살론 15 보증번호 나와서 대출 접수 하러 왔다고 말씀드렸고,

갑자기 조금 머믓머믓 당황하시더니, 모니터 너머로 막 뭘 찾으시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가계부채 규제를 말씀하시기도 하고,

신분증 달라는 말에, 들고 왔던 서류는 그대로 쥔채로 안드리고, 신분증만 드렸습니다.

속으로, 이 지점에서도 접수 자체가 안되는가 보구나 했거든요.

그 와중에

뒤로 키 크신 어르신이 오신것이고, 그때부터 개입하기 시작하셔서

“우리 은행 거래자가 아닌데?” -> 여기서 우리는 신x은행을 뜻합니다.

그 여성분과 모니터를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제가 바로 앞에서 듣고 있었기에

“저 주거래 은행인데요”

라고 개입을 했습니다.

그러자 바로

“잔고가 40원인데 어떻게 주거래야”

여기까지 입니다.

여직원분도 당황하시고,

제가, 햇살론 진행이 어렵다는 말씀이시죠? 하고

그렇다는 말과 금융관련 뭔 말씀하셧는데 안들렸고,

바로 신분증 주세요 하고, 받고 나왔습니다.

들어갈 때 블박 시간을 확인 해보았습니다

들어갈 때 : 12시 29분 13초 였습니다

저기서 내려서 바로 옆에 건물로 들어가면 편의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직진으로 좀 더 들어가면 바로 은행문입니다.

나와서 차에 탔을 때 : 12시 36분 10초 였습니다.

29분 ~ 36분 걷는시간 빼면 진짜 은행에 몇분 안있었습니다.

번호표 뽑고 금방 자리에 앉게 되었거든요.

자 그럼 제 심정을 좀 말씀 드리겠습니다.

댓글 보았습니다

신고하라는 글과, 호구 아니냐 등등은 당연히 저도 예상 했었습니다.

다만 이렇게 크게 이슈가 될 줄은 저도 몰랐지만요.

저는요,

86년생 입니다.

제 시절은 폭력이 난무해도 이상하지 않았던 시절을 보낸 사람이고,

뚝방에 싸움이 만연하고,

학교 선생님들은 체벌이 당연한 시대 사람입니다.

모욕도 당연한 세대의 사람이구요.

국민학교 때와 초등학교로 변화는 과정을 겪은 세대에 껴있지요.

그리고 저는 어렷을 때부터 비닐하우스 살면서, 가난한 시절을 보냈기도 했구요

인생의 반이상을 반지하 생활을 했구요.

삐뚤게 산 적 한번 없구요, 남한번 돈 뜯은 적도 없구요

피해준적도 없습니다.

조용히 그냥 참고 묵묵히 살아왔어요.

이런 논란의 글도 쓰며 산 인생이 아니였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대출로 임대주택이지만, 열심히 잘 살고 있구요

19부터 현재까지도 열심히 일하고 살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 때린 적 없구요

손해 보더라도 올바르게 생각하고 그냥 손해봐도 헤헤 웃으며 참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순진하지만은 않습니다.

다만, 거칠게 살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권투를 배웠습니다.

멘탈도 강하구요.

그런데 요 몇일 너무 미친 일들이 너무 일어나는 거에요.

2년 전에 이제 결혼해서 신혼인데

이번에 2년 되서 갱신 하는데, 금액이 추가로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그 돈을 마련 하는 것과,

아버님이 아픈데, 병원 갈 돈이 없어요. 그래서 그 돈을 좀 마련 해보고자 하고,

말 못할 좀 몇가지 슬픈 일들도 일어났구요

그래도

와이프랑 오손도손 20년된 차 3년전에 사서, 이리저리 잘 다니기도 했구요.

차 사고 내지 않고, 피해도 주지 않고, 안전운전하며 잘 지내요.

그런데 진짜

저는 누구하나 신고하고 싶은 마음도 아니고,

그냥 좀 서러웠던거에요.

그런데 댓글들 보면서, 이 말은 해야겠더라구요.

진실이에요

진실이에요.

진짜였어요.

비록 상황이 , 그 어르신분은 물론 여직원분에게 반말로 이건 이런거잖아.이런 상황이잖아

라고 말하는 것일 수 있지만,

제 앞에서 잔고를 얘기한건 변함없는 진실이잖아요.

주거래가 아니라고 한것도 진실이잖아요.

그리고 가장 부끄러운 부분이;

전제산이 그때당시 40원이 맞습니다..죄송합니다;;;;

다른 은행 통장들에 돈이 없습니다.

심지어 와이프도요.. 그냥 남에게 빌리고 막이러지 않으니까..

걍 없으면 없는 때도 있지 하고..보낼 때가 있어요.

재산이 없어진 이유가 여러가지 돈 나갈 곳이 너무 많았는데..예기치 않게 나간게 많고..

지금은 몇가지 물품을 팔고, 월급 때까지 버티기위해 돈을 보충해놓은 상태에요..

서러웠습니다.

마음이 많이 약해졌었던 상황이였어요.

그랬습니다..

논란과 이슈를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또 안믿는다는 점에서도 놀랐습니다..

근데 여러분 댓글 다 맞아요

누구에게는 제가 답답하기도 할테고, 호구이기도 할테고, 징징이 일테죠

근데 진짜 누구에게 말못하는 그런 상황이라서

그냥 답답한 마음에 일기를 썻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심정은요. 서러워서요.

글이 길어져서 불편하실 수 있는데요,

그래도 오늘은 (물품을 중고로 팔고) 마련한 돈으로 장을 봤어요

홈플러스갔는데

문콕을 당했어요…

4채널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찍혀서,

그분께 전화드리고, 앞으로는 주의 해달라고 말씀드리고, 그냥 넘어가드린다고 말씀드렸어요.

저도 오래전에 여수 갔다가 기울어진 주차장에서 문이 확 열려서 문콕해서, 연락드리고 30만원에 처리 한적도 있어요.

저도 문콕 가해자 였던 적이 한번 있으니, (정확히는 와이프 조수석문이 확 열러서..) 그 심정을 알아요..

저는 제 차를 제가 아끼지만, 굳이 상처 난 부분들이 모두 깨끗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오늘 문콕하신 아주머니도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요.

20년된 차지만 제겐 소중하지만.나중에 덴트하고 싹 도색 해주겠다는 마음이 있어서 당장은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저는요.

손해보고 살아도

마음은 다치지 말고 사는 세상이길 원했어요.

근데 그냥 이런저런 일들이 얽히고 섥혀서, 지친거 같아요.

그래도 주말 오늘 와이프랑 웃고 얘기하고 하니까 잊혀지기도 하고요, 계속 생각나진 않아요.

지금이 더 소중해서요.

저는 앞으로도 손해보고 살거에요

바보처럼요, 어른의 싸움을 압니다. 이기는 싸움을 알아요.

가끔은 저도 생각해요, 내게 지고 화내는게 너 하나 뿐이겠냐? 라고 생각하는 상황들도 많았구요.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모든 상황에서 고소고발을 하고 살진 않듯이

저처럼 사는 사람이 더 많은 세상일거에요.

앞으로 커뮤니티에 글을 쓰는 일은 없을 거에요, 이런 논란의 글을요.

아주 부당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사건이 생기면 법적인 부분으로 해결을 할게요.

할튼..제 기분은 그랬다는 것을..

그리고 은행은 진실만을 말했다는 것을.

논란을 일으켜 죄송합니다.

이 글에도 저는 댓글만 보기만하고 달진 않을게요.

다들 건강하고 잘 지내세용 ㅎ

아 오늘 로또 샀는데.. 안됐더라구요 ㅎㅎ 언젠간 되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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