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양은 지난달 30일 하굣길에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인도를 올라탄 뒤 급후진하던 청소차에 치여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해당 차량을 운전한 40대 남성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 사고는 전형적인 ‘안전 불감증’이 부른 참변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빈소엔 활짝 웃고 있는 A 양 모습이 담긴 영정이 놓여 있었다.
A 양은 평소 애교가 많고 밝은 아이였다고 한다.
A 양 할아버지는 “평소 ‘할아버지 할머니 길 조심해 다니세요’ 하던 아이였다”며 “인도에서 차가 후진해 손녀딸을 앗아갈지 어떻게 알았겠느냐”고 가슴을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