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미션 임파서블에서 선보인 그 팔동작은 어떻게 된 건가?
각본에 “팔을 재장전한다”라고 쓰여있기라도 했나?
A. 아니, 각본에는 없는 장면이었다.
우리는 그 장면을 찍기 위해 3주 동안이나 같은 공간에서 촬영을 했고,
하루 종일 같은 액션을 하니 이두근이 저리고 아프기 시작했다.
펀치를 날리기 전에, 말 그대로 ‘워밍업’을 위해 무의식적으로 그 동작을 취했던 건데,
컷이 나고 보니
“정말 멍청해보였을 거야. 내가 왜 그랬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감독에게 그 동작을 빼고 다시 촬영할 것을 요청했는데,
감독은 오히려
“왜 그 동작을 빼느냐. 정말 좋았는데”
라고 말하더라.
감독님 저 이거 너무 오바한 것 같은데 동작 빼고 다시 찍을게요 뭐야 왜 빼요 돌려줘요 존나 개쩔었단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