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24일 오후 11시께부터 이튿날 새벽 2시께까지 현장에서 동성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잠이 든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는 오전 4시 30분께 잠에서 깨어 귀가했으나 A씨는 이후 행방이 묘연하다.
글 일부 아들이 토요일밤, 11시경 친구를 만난다고 집앞의 반포한강공원에 나갔습니다. 아내는 1시반까지 아들이랑 톡을 하면서 뭐먹는지 술많이 먹지 말라고, 알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아들 핸드폰을 보니 이미 1시 50분에 친구랑 둘이 만취해서 친구 술먹고 춤추는 동영상을 찍고 인스타에 친구 사진도 올렸더라구요. 그리곤…3시반에 친구가 자기 집에 전화해서 제 아들이 취해서 자는데 깨울수가 없다고 했답니다.
그 집에선 깨워서 보내고 너도 빨리 오라고 했다고 하고…그리고 다시 잠들었다가
4시반에 일어나 주섬주섬 노트북과 아이패드, 핸드폰을 챙겨서 집에 갔답니다.4시반경 반포나들목 CCTV에 친구 혼자 나오는 장면이 목격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제 아들은 ? 물어보니 있었는지 없었는지 몰랐다고 해서 친구 부모님과 친구가 다시 한강공원에 와서 아들을 찾다가 안보이니 제 아내에게 전화를 한게 5시반, 그래서 제가 한강공원에 나가서 찾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아들에게 전화를 하니 친구가 받았고, 왜 네가 갖고 있냐고 하니까 잘모르겠는데 집에 와보니 주머니에 있었다고 합니다.
그럼 친구폰을 아들이 갖고 있을까봐 전화를 시도한게 6시경인가 봅니다. 계속 안받다가 7시경 전원이 꺼져있다고 바뀌고 마지막 위치추적은 의외로 강을 건넌 강북의 수상택시 승강장이라 알려줍니다.
어젠 강북을 끝장낼 각오로 자전거도로 위의 수풀을 다뒤져가면서 한남대교까지 갔다왔지만 노숙자외에 발견한게 없었습니다. 애가 없어졌는데 강북강변이 마지막인지, 가지도 않고 반포한강공원에서만 있었던건지도 모릅니다. 여전히 친구는 술이 취했기 때문에 그당시 기억을 못살리고 마지막 기록이 있는 2시부터 친구가 나온 4시반까지 아들이 뭘했는지 언제 사라졌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렇게 어제가 지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