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물총으로 쏘길래 말렸더니 하는 말
어느 날, 아이가 물총을 가지고 놀고 있었어.
물총으로 친구를 쏘는 모습이 너무 재밌어서 나도 함께 놀고 싶었지.
그런데 갑자기 내가 “물총은 실내에서 쓰면 안 돼!”라고 말하니까 아이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말했어.
“왜? 물은 물인데, 실내에서 안 되는 거야?”
순간, 아이의 순수한 질문에 나도 잠시 생각에 잠겼어.
물이니까 괜찮겠지 싶었지만, 나중에 물이 바닥에 흘러서 미끄러지면 큰일이니까!
그래서 나는 “물은 괜찮지만, 바닥이 미끄러워서 다칠 수 있으니까 밖에서 놀자”라고 설명했어.
아이는 조금 실망한 듯했지만, 밖의 햇살과 시원한 물놀이를 생각하니 금세 기분이 좋아졌어.
결국, 아이는 밖으로 나가서 물총으로 신나게 놀았고, 나는 그 모습을 보며 웃을 수 있었지.
이렇게 작은 대화 속에서도 아이와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어.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