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10년간 꾸준히 세계랭킹 TOP10 안에 있었던
한국 탁구계의 레전드 김택수
그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대한민국 탁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실력으로 당당히 1위를 차지함
하지만 얼마 후 그는 돌연 태극마크를 반납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이 선수 때문임
평소 후배 탁구선수 유승민의 잠재력을 눈 여겨 보고 있던 김택수는
유승민이야 말로 자신보다도 올림픽 금메달의 가능성이 더 큰 선수라는 것을 직감하게 되고
유승민에게 자신의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바로 옆에서 그를 돕기위해서
자그마치 국가대표 선발전 1위로 따낸 자신의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유승민 선수의 전담 코치가 되기를 자청함
마침내 유승민의 전담 코치가 된 김택수는
당시 상대전적 0승6패로 유승민의 절대 천적이었던
중국의 왕하오와 결승에서 만날 것임을 미리 예측하고
밤낮으로 왕하오에 대한 분석을 하고 맞춤 전략을 준비함
그 결과는?
유승민은 생에 처음으로 왕하오를 잡고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부문의 금메달을 획득함
당시 유승민 만큼은 아니지만,
스스로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고
유승민을 전담 코치했던 김택수 코치의 미담도 소개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극찬을 받았고
스포츠계의 아름다운 사제지간 하면
아직까지도 언급되고 있는 대표적인 콤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