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쏘기에서 배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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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쏘기에서 배우는

활쏘기도 처음에는 자세 등 기본기를 익힘.

근데 그 이후에는

‘의도된 오조준’을 익혀야 함.

같은 자리에서 활을 쏴도

쏠 때마다 바람 등 기후가 다름.

특히 바람은 시시각각

항상 언제나 다름.

쏘고 나서 바로 다시 쏴도

다름.

그때 그때 순간 순간 달라지는 바람.

쉽게 말하면 왼쪽에서 바람이 불면

왼쪽으로 치우치게 쏴야 하고

오른쪽에 바람이 불면

오른쪽으로 치우치게 쏴야 함.

그래야 화살이 날아가다가 휘어져서

명중이 가능.

화살이 얼마나 휘어지는 궤적을 그릴 것인가를

순간 순간 파악해서

적절하게 치우치게 쏴야 함.

그것을 ‘의도된 오조준’이라 함.

바람이 없는 상태를 가정하면

오조준, 즉 잘못 조준하는 것 같은데

화살이 바람에 밀리는 것을 감안하면

그것이 오조준이 아니라 그 상황에서는 정조준이라는 것.

활쏘기의 고수일수록

순간 순간 달라지는 바람 등 상황을 실시간으로 즉시즉시 고려하여

그에 맞춰서 항상 조준이 달라짐.

바람 등 상황은 언제나 바뀌고

그래서 조준 각도도 언제나 그 때에 맞춰서 달라짐.

사람 사는 것도 그와 마찬가지로

교과서만 외워서는

그것만 가지고는 제대로 뭔가를 할 수가 없음.

교과서가 기본기라면

활쏠 때와 마찬가지로 항상 언제나 달라지는 상황

그래서 그에 대한 적절한 대처도 언제나 항상 달라짐.

기본은 변하지 않는데

실제 응용은 언제나 항상 달라짐.

물론 무슨 일이든 기본기가 없으면 성공할 수 없고

근데

실제 응용이 안되면 또한 성공할 수 없음.

활쏘기는 언제나 항상 그 상황에 맞게 해야하며

인생사도 만찬가지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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