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오레건주 비버튼에서 열리는 ‘나이키 프리미어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에 여자 중학 선발팀이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나이키 프리미어컵은 나이키 글로벌에서 주최하는 유소년 클럽 국제대회다. 기존에는 남자 대회만 치러졌으나 세계적으로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저변이 확대되면서 올해부터 여자대회가 신설됐다.
여자부 경기는 12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22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4팀씩 3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갖고, 각조 1,2위와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두 팀이 8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경기는 전후반 25분씩 총 50분 경기로 치러진다. 21일 결정되는 조편성에 따라 22일부터 24일까지 매일 조별리그 경기가 치러진다.
12개 참가팀은 나이키 글로벌의 초청을 받은 각국의 엘리트 여자 클럽팀이다. 개최국 미국을 비롯해 스페인, 독일,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웨덴, 브라질, 멕시코, 가나, 호주, 일본이 출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활성화를 위해 큰 관심을 기울이며 본 대회 참가를 후원해준 나이키 코리아와 협의해 중학 선발팀이 참가하도록 결정했다.
참가 선수단은 지난 6월 경남 합천에서 치러진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성적을 참고해 대한축구협회와 여자축구연맹이 함께 선발했다. 여왕기 중등부 우승팀 울산현대청운중에서 6명, 준우승팀 충주예성여중에서 4명, 준결승 진출팀인 진주여중과 이천설봉중에서 각각 3명을 선발했다.
현대청운중 김광석 감독과 예성여중 서은지 감독이 감독과 코치로 팀을 이끈다. 참가 선수 16명 명단에는 지난 AFC U-17 여자 아시안컵에 U-17 대표로 활약한 바 있는 한국희(현대청운중)도 포함됐다.
### 여자 중학 선발팀 명단(16명)
GK : 기쁨(충주예성여중), 이승아(울산현대청운중)
DF : 김라온, 추지연(이상 울산현대청운중), 김민서(충주예성여중), 장소영(이천설봉중)
MF : 김민채, 한국희(이상 울산현대청운중), 김지은, 장아영(이상 이천설봉중), 박지은(충주예성여중), 최세은(진주여중)
FW : 김은서(울산현대청운중), 백서영, 하은재(이상 진주여중), 최서연(충주예성여중)
KFA뉴스팀
사진=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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