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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밉상 포지션을 두고 경쟁 중인 두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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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후보는 다만 단서 조항을 달며, 나 후보가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를 부탁한 것은 ‘개인 차원’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나 후보는 “그게 개인 차원입니까? 저는 27명의…”라고 말한 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가 “제가 제 것만 빼달라고 했습니까? 한동훈 후보님, 똑바로 말하세요!”라고 소리쳤다.

그는 호통을 치며 “개인 차원이라고요? 제 거를 빼달라고 했습니까?”라며 재차 물었고, 한 후보는 “네”라고 여러 차례 대답했다.

나 후보는 “저를 이렇게 모욕하실 수 있느냐”며 “제가 27명의 의원(및 보좌진)이 기소됐고,

우리 거를 공소 취소하려면 야당 의원도 같이 공소 취소를 해야 하니까 그걸 같이 해달라고 말씀드린 것 아니냐? 제 것만 뺄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한 후보는 이에 “

국민들이 보고 계시지 않나. 사건 당사자가 법무부 장관에게 사건 내용을, 공소 취소를 요구하는 건 잘못된 것이다. 받아줄 수는 없다”

고 맞받았다.

나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공소 취소를 요구하겠다고요? 저는 전직 원내대표로서 27명을 대표해서 우리 당 의원, 보좌진을 대표해서 말씀드린 것”이라며 “그게 제 개인 비리냐”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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