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조원에 달하는 금과 은, 에메랄드 등으로 가득 찼다고 알려진 보물선
을 인양하기 위한 본격 탐사 작업이 개시됐다.
카리브해에 잠들어있던
보물선 탐사 작업 착수…다음 탐사에 유물 끌어올릴 듯
카리브해에 가라앉은 여러 보물선 중에도 가장 많은 보물이 실린 것으로 알려진 산호세호는 스페인 국왕 펠리페 5세(1693~1746년)의 함대에 속해있던 범선이다.
산호세호는 1708년 6월 영국 함대와 전투를 벌이다 침몰했고, 600명의 선원 대부분이 목숨을 잃었다고 알려졌다.
산호세호에는 당시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볼리비아와 페루에서 가져온 200t가량의 금과 은, 에메랄드 등 보물이 잔뜩 실려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과의 전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약 1100만개의 금화와 은화를 실었다는 기록도 있다.
매체는
이 보물들의 현재 가치를 약 200억달러(약 27조 2500억원)로 추산했다.
이 때문에 산호세호는 ‘침몰선의 성배’로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