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한 한국 동네 미용실 체험기-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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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매콤한 한국 미용실 체험하고 온 썰 풀어드림ㅋㅋ갑자기 히피펌이 너무 하고 싶었는데 선택지가두 개 잇엇음 히피펌이 메뉴로 있는 1시간 거리힙헌 미용실vs동네에서 10년 장사한 미용실. 쥰내고민함.. 주고객2030이라 진또배기 약한 모발을만나보지 못한 나약한 힙디자이너를 만날 것인가2024년 02월 26일 – 10:11 오후 • 조회수 301만회
(3)20.5천 재게시물 2,186 인용 15.4천 마음에 들어요
(4)5,120 북마크
(5)wocky wocky_wocky. 02월 26일 wocky_wocky 님에게 보내는 답글
(6)10년 넘게 한자리 단골 장사하면서 대다수가
(7)이모님들의 힘없는 모발을 대했을 짬이 넘치는
(8)동네미용실이냐.. 근데 찾아보니 동네 미용실 블로그에
(9)생각보다 비슷한 펌이 잇어서 운동 끝나고 저벅저벅
(10)찾아감. 이 때가 11시 40분 정도. 들어가자마자
(11)울프컷에 자주색 브릿지 넣은 이모님과 뿌염하는
(12)wocky wocky_wocky. 02월 26일
(13)손님이 둘 다 “어서오세요~”하고 인사해줌. 손님은 왜인사하지..? 했는데 일단 나도 인사 함. 안내도 뭐도없이 앉으래서 앉음 “뭐해주까?” 냅다 반말 박으심ㅋㅋ그래서 찾아놓은 히피펌 사진 보여드림 “이게 하고싶어?” “넥ㅋ” “그래 하면 되지~일케 꼬불꼬불하게~”근데 본인 진짜 세팅펌 냅다
(14)ll 418천
(15)두 번 박아도 바로 풀려버리는 모발이라 빡세게
(16)말아달라고 말씀드림. 이모가 그럼그럼 하더니 무슨젓가락 같은 걸 가지고 나와서 손톱만큼씩 말기 시작함.이건 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이 때부터 들었음.. 근데이모가 옆에 앉은 손님이랑 대화를 시작하는데… “옆집부동산 아들이 손주를 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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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왔는데~아무리 봐도 손주가 아들이랑 안 닮은
(19)거야~그래서 유전자 검사를 했더니 친자가 아닌 거야
(20)ㅠ” 갑자기 개매콤한 이야기 시작하심… 이미 나는대화에 껴서 호응하고 있었음. “근데 그래도 그 손주
(21)6개월 키웠다고~ 애엄마한테 돌려보내면서도 속이상하더래~”손님 왈 “그니까~ 낳은 정보다”
(22)기른 정이 강한 거야~” 하면서 막 이런저런 동네 상권의
(23)개매콤 얘기 들려주다가 황토탕에서 발기한 외간 청년
(24)얘기와 경제 사범으로 감빵 들어간 친구 남편 얘기를
(25)할때쯤 나는 이미 세팅기 아래 있었음.. 12시
(26)반쯤이었나 이모가 갑자기 “짜장면먹을래?”
(27)♡1.2천 ll 421 천
(28)wocky wocky_wocky • 02월 26일
(29)그래서 롸…? 아뇨 ㄱㅊㄱㅊ 햇더니 “아 그냥 먹어사주께~” 하더니 전화로 냅다 짜장면 3개 주문하심.옆에서 쇠쟁반에 중국집 이모님이 짜장 3개 들고 오심ㅋㅋㅋㅋㅋ 갑자기 세팅기 끄더니 엉겁결에 파마 그거쓰고 짜장면 먹기 시작함ㅋㅋ주인 이모랑 손님사이에서ㅋㅋㅋㅋ
(30)ll 363천
(31)wocky wocky_wocky. 02월 26일근데 이모가 나 먹는 거 보더니(맛잇더라고 “야 우리둘이 먹었으면 욕했겠다 이년아” 이러는 거ㅋㅋㅋㅋㅋㅋㅋㅋ 넘 웃겨서 또 들려주시는 아름다운 매콤한 얘기들으면서 다 먹고 이모 저 담배 한 대 피고 올게요~
(32)이러니까 “말을 하지 어케 참앗어~ 인누와~” 하더니냅다 비밀의 흡연구역으로
(33)↑21.2천 ♡1.7천 ll 409천
(34)데려가주심ㅋㅋ재떨이 있고 후황 틀어져 잇음. 재떨이
(35)있고 환풍기 틀어져 잇음ㅋㅋ 넘 웃겻음 아까 여기
(36)들어가 계시더니 한 대 피신 거구나..다 피고 다시
(37)들어왓더니 펌 잘 됐나 하나 풀어보면서 “야 너무
(38)잘됐다 완전 푸들새끼 같어” 이래서 존나 웃엇덜니 “야
(39)난 히피펌 먼 펌 이런거 시러야~”
(40)122.5천 ♡2.2천
(41)”먼 이름만 계속 붙여~ 그게 되냐고~예쁘게 나오면
(42)장땡이지 앞으로 푸들 펌이야 이건~! 성 뭐야!” “ㅋㅋㅋ김 씨요ㅋㅋㅋㅋ” “김 푸들 좋다! 넌 이제 김푸들이야!”너무 웃기고 걸쭉해서 거의 정신 혼미 상태였음ㅋㅋ그러고서는 짱짱하게 해주께 그러고 스팀 쐐주고 머리박박 감고 나왔는데
(43)↑21.5천♡2.3천 ll 387천
(44)머리가 진심 펌은 잘 나왔는데 너무 웃겨서 웃으니까(왜
(45)굵펌 해도 막 감고 나오면 좀 모차르트 같잖) 옆에서
(46)”왜웃어~ 니가 이렇게 해달라매~”이래서 예뻐요
(47)예뻐요 잘나왓어용ㅋㅋ하니까 “야 이거 너무 잘나와서
(48)6개월 뒤에 오겠다!”하심ㅋㅋㅋ웃겨가지고 “내년에
(49)새해 인사 드리러 올게요~ㅋㅋㅋ”
(50)♡1.4천 ll 337
(51)wocky wocky_wocky. 02월 26일햇더니 “아유 얘 말하는 것 좀 봐~ 깔깔깔ㅋㅋㅋ”이러고 웃음 진짜 넘 웃겨서 다 된거에요? 인제 가도
(52)돼요?ㅋㅋㅋ하니까 “어 가~”하고 내가 옷 벗고 돈 놓고
(53)나옴 돈 보지도 않으셔ㅋㅋㅋㅋ아무튼 거의 3시간 만에야무지게 짜장도 먹고 펌도 잘 해서 나옴 너무 한국
(54)몽실 체험 끝내주게 한듯..
(55)ll 331천
(56)wocky wocky_wocky. 02월 26일참고로 가격은 힙한 미용실의 1/2 가격 나옴ㅋㅋㅋㅋ
(57)넘 싸고 에센스도 하나 주셔서 펌 값이랑 짜장면 값
(58)그냥 얹어드리고 옴ㅋㅋㅋㅋ매콤 미용실 얘기 끝!
(59)13.8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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