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머니는 아주 작은 분교의 선생님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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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키크니의 사면을 그려드립니닷!
(2)저희 어머니는 아주 작은 분교의 초등학교 선생님이셨어요하지만 재작년에 큰 무릎 수술을 하셔서 30년간의 교직생활을정리하시고 작은 텃밭과 꽃밭을 가꾸면서 지내고 계십니다
(3)그러던 중 어머니 재직 당시 2학년이었던 친구가올해 졸업을 한다는 이야기를 동료 교사분께 들었어요
(4)너무 작은 분교라 그친구 혼자 졸업하는데
(5)졸업앨범에 넣을 사진이 없다면서요
(6)아….
(7)그렇겠구나..
(8)그래서 그 친구가 1학년부터 6학년이 될 때까지가르쳤던 선생님 세분(엄마 포함) 이서 그 친구의
(9)졸업앨범 만들기를 위해
(10)주말에 엄마의 집에 모였습니다
(11)안녕하세요~오랜만이에요
(12)어서오세요~
(13)엄마는 그 친구를 위해 김밥, 샌드위치, 간식을 만들었고,다른 선생님들도 함께 정원에서 수박씨 멀리 뱉기 게임,
(14)풍선 빨리 터트리기 등 게임도 하고 웃긴 사진도 찍고
(15)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대요
(16)하나둘셋~
(17)혼자 졸업하는 어린아이의 졸업앨범에 추억을 채워주기 위해
(18)주말에 선생님들이 모인다는 게 참 귀엽기도 하고
(19)사실 업무의 연장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20)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21)호호호 다행이다.
(22)오늘 어땠어? 너무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