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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폐하, 위의 대도독 조휴가 석정에서,
(2)대패하여 위의 손실이 크옵니다
(3)북벌을 시도하기 가장 좋은 시기이옵니다.
(4)승상,촉이 개국하고 지금까지
(5)위는 먼저 침략한적 없으나 승상은
(6)계속 위를 공격하였소
(7)승상이 거병하지 않으면 촉,위,오가
(8)싸울일이 없으니 천하가 태평하지 않겠소?
(9)한가지 여쭙겠습니다 폐하는 올해 몇이십니까?
(10)열일곱이오
(11)폐하께서는 아직 어리고 삼국중
(12)가장 젊은 군주십니다
(13)앞으로 남은 날이 훨씬 많죠
(14)그럼 혹시 신의 나이를 아십니까?
(15)승상께선 쉰이 되어가지 않소?
(16)쉰둘입니다
(17)신이 안일함을 탐한다면 위를
(18)치지 않을 것입니다.
(19)그저 평안히 지내다가 부르실 때만 입궁하겠죠
(20)-촉은 천연요새니 20년은 걱정이 없을겁니다
(21)그렇지만 20년 후는요? 분명
(22)위가 촉을 칠 것입니다
(23)그때가 되면 신은 저세상 사람일테고
(24)폐하께선 겨우 서른일곱이겠죠
(25)촉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먼저
(26)공격하지 않으면 망할 수 밖에 없죠
(27)신이 살아있는 동안 중원을 손에
(28)넣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북벌을
(29)감행하려는 것입니다
(30)성공하기만 한다면 폐하께선
(31)남은 날을 평안하게 보내실 수 있습니다
(32)승상, 상소에서는 북벌의 성패여부는
(33)승상 본인도 예측하기 어렵다 했는데
(34)정말 그런것이라면 짐이 보기에
(35)북벌은 무모한 행동같소
(36)앉죽음을 기다리느리 먼저아서
(37)공격하는게 낫지요
(38)”계속 이야기가 원점으로 돌아가잖습니까 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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