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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에서 술 마시고 정신차려 보니 남자가 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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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버닝썬을 갔을 때는
(2)저희는 애초에 저희 여자들끼리 해서
(3)테이블을 잡고 놀고
(4)그때 술을
(5)한두 잔 마셨을 때였나
(6)동생이랑 제가 화장실을 갔는데
(7)’나 오늘 이상한 것 같아’
(8)’되게 빨리 취하는 느낌이야’
(9)’나 앞으로 술 먹으면 안될 것 같아’라고
(10)얘기를 해서
(11)동생이 알겠다고 했어요
(12)그러고 나서 자리로 돌아왔는데
(13)갑자기 어느 순간 제가 정신을 차려보니까
(14)’그냥 침대 위였어요
(15)이 여성은 정신을 차린 뒤에야
(16)버닝썬에서 자신에게 술을 주던 남성과
(17)함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18)그 사람이
(19)갑자기 저한테 달려들어서
(20)강제로 옷을 벗기고
(21)제가 소리 지르려고 하니까 입을 틀어막고
(22)’뭘 당하지 않으려고
(23)몸을 계속 일으키게 되잖아요
(24)일으키는 과정에서도
(25)그냥 위에 앉아서
(26)’저를 그냥 짓누르고 있었어요
(27)근데 입을
(28)’소리를 지르니까 입을 계속
(29)양손으로 틀어막고
(30)거의 진짜 무슨 심폐소생술 하듯이
(31)막 짓누르니깐
(32)입도 너무 아프고
(33)근데 위에서 깔고 앉아 있으니까
(34)갈비뼈 있는 데도 그냥 너무 아프고
(35)근데 힘으로 아무리 발버둥쳐도 되진 않더라고요
(36)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있었어요
(37)그냥 저를 죽일 것 같았어요
(38)그때 제가 그렇게 고통스러워하는데도
(39)자기가 멈추지 않고 계속
(40)하려는 행위를 하려고 했던 사람이니까
(41)무섭더라고요
(42)그래서 포기하고 그냥 누워있었어요
(43)그러고 나서
(44)그 일을 당하고
(45)•속이 너무 안 좋은 거예요
(46)속이 너무 안 좋아서
(47)옆에 있는 쓰레기통을 끌어와서
(48)토를 했어요
(49)토를 하고
(50)바닥으로 내려와서
(51)’무릎 꿇고 빌었어요
(52)집에 보내달라고
(53)’엄마가 너무 보고싶다고
(54)집에 보내달라고 계속
(55)울면서 빌었어요
(56)가겠다고 하니까
(57)사진을 찍으면 보내주겠대요
(58)웃으라고 하는데 웃음이 안 나오고
(59)얼굴을 가리고 싶잖아요
(60)얼굴을 그냥 못 가리게 하니까
(61)그냥 브이를 했고
(62)그러고서 그냥 저는 급하게 나오게 됐어요
(63)근데 사실
(64)그래도 기억이 흐릿해요
(65)이 여성은 강간 신고를 위해 경찰서를 찾습니다
(66)그러나 남성은 여성과 찍은 사진을 증거로 제시하며
(67)합의 하에 맺은 성관계라고 주장합니다
(68)이 남성의 출국은 허가됐습니다

취재에 응답한 여성은 버닝썬에 자주 가던 단골이였으며

BBC에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해당 여성은 BBC에 의해 신원을 보호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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