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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시절의 레전드 직구 규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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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80년대 일본 여행을 다녀온 이들의 손에는 일제 ‘코끼리 밥솥'(조지루시는 코끼리표라는 뜻)이 들려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일본 밥솥의 인기는 높았다.1983년 1월 일본 시모노세키 부인회와 교류를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했던 부산 주부 모임 회원들의 쇼핑 풍경이 일본 신문에 실린 적이 있었다. 주부들이 구입한 물품에 조지루시 밥솥이 많고 여행사 직원이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다 보니 ‘코끼리 밥솥 사건’으로 불렸고, 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 국산 가전제품 품질 개선으로이어졌다. “당시 국산 밥솥은 하루만 지나면 밥이 누렇게 되는 문제가 있었어요. 그래서 일본 코끼리 밥솥이 주부들 로망이 된 거지요. 동네에서도 코끼리 밥솥 쓰는 이가 으쓱거리던 시절이었지요. 외국 여행 가는 사람에게코끼리 밥솥 사달라고 부탁도 많이 했던 시절이었죠.”

이 나라가 해외여행을 허가제로 내보내주던 시절에 일본 관광간 주부들이 일본 밥솥을 많이 사간걸 일본 언론이

“한국 주부들이 일본 밥솥을 하도 많이 사가서, 우리 밥솥을 3개 사간 어떤 주부는 양손에 밥솥을 들고 나머지 하나는 발로 굴려서 가져갔다더라.”

라고 써서 기사로 내보내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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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사가 국내에 [코끼리표 밥솥 사건] 으로 알려져 널리 퍼지자 검찰은 신속히 해당 여행사 직원 2명을 외환관리법 위반으로 구속시켰으며, 감히 국산밥솥을 안쓰고 일제밥솥을 사온 주부들은 사온 물건의 40%를 자진반납하는 훈훈한 결말로 끝나게 된다.

-직구 금지는 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거시여따. 이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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