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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반] 변호사 되고 나니까 대우가 너무 달라져서 적응이 안된다 ㅁ
(2)조회수 1897 | 추천 62 댓글16
(3)로생때는 만나는 사람들이 로생 선배 법조인이거나 가까운 지인뿐이라서 별 생각 안 들었고 맨날 찌질하게 하고 다니니까 나이쳐먹고 아직도 공부하는 불쌍한 애였는데… 변시 붙고 실무수습하면서 새로운 사람들 만나니까 대우가 확 달라져서 적응이 안된다
(4)나보다 20살은 족히 많아 보이는 의뢰인, 사무장, 직원분들이 변호사님 하면서 존칭 붙이고 존댓말 꼬박꼬박 써주시고, 마통때문에 은행 가니까 아묻따 1억 마통으로 뚫어준다고 꼬드기고, 연락없던 지인놈년들 어디서 소식듣고 연락와서 소개팅 해준다고 하고. 심지어 한달 전부터 성인 피아노 학원 다니기 시작했는데 회식자리에서 변호사라고 하니까 무슨 내가 실없는 말 한마디만 해도 경청해주고 과한 리액션해주는데 솔직히 ㅈㄴ 부담스럽다
(5)30년 가까이 살면서 이 정도로 사람들이 나한테 호의적으로 대해준 적이 없어서 그런가 ㅈㄹ 어색하고 어떻게 반응해야 할 지도 모르겠음
(6)로스쿨 막변이 이 정도인데 도대체 사시 붙고 20대 중반에 검사되던 그 시절엔 어느정도였다는 거냐;;
(7)이러니 어깨뽕 들어가서 갑질하는 인간들이 생기는 거구나 싶음그래서 매일 아침과 밤마다 거울 보면서 넌 법조계에선 개ㅈ밥막변일 뿐이다 하고 복창한다.. 괜히 뽕들어가서 내 자신에 심취해서 그분처럼 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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