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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스토커 피해 네 번째 이사한 그날”이 주소에 살아?”
(2)오랫동안 심한 스토킹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스토커를 피해서 몰래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3)그런데 이사를 하자마자, 이사한 집의 정확한 주소를 이미 알고 있다면서 스토커가 연락을 해왔는데요.
(4)황당하게도 집 주소를 알려준 사람, 공공기관인 보건소 직원이었습니다.
(5)김지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6)한 승용차가 천천히 주행하고
(7)”스토커에 주소 유출”
(8)잠시 뒤 한 여성이 반대방향으로 도망칩니다.
(9)mbe제보
(10)남성이 집 앞을 서성이기도 합니다.
(11)카톡 mbc 제보
(12)3년 넘게 ‘스토킹’.. 결국 4번째 이사
(13)3년 넘게 50대 스토커에게 시달리던 이 20대 여성은 지난 4월 집을 옮겼습니다.
(14)벌써 4번째 이사, 그런데 당일 밤, 스토커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15)지금 정확히 어디 있는 거야?
(16)◇◇◇호에 있는 거 맞니?
(17)대뜸 새 집의 주소와 정확한 호수를 대며 여기 사는 게 맞냐고 물었습니다.
(18)카톡ID: mbc 제보피해 여성
(19)'(이제 완전히 끝이다’ 생각하고 방심을 하고 있었는데…
(20)많이 울었어요. 진짜 이 사람한테서 벗어날 수 없는 건가 싶고.
(21)◇◇◇호에 있다고
(22)보건소에 말했다는데
(23)아니라고 둘러대자 스토커는 “거기 있다고 보건소에서 들었다”고 재차 물었습니다.이 여성은 같은 날 보건소에서 자가격리 대상이 됐다는 연락을 받고 새 집 주소를 알려줬습니다.
(24)보건소 직원, 스토커에게 새 집주소 유출
(25)확인해보니 스토커에게 주소를 유출한 건 보건소 직원이었습니다.
(26)mbc 제보
(27)”혹시 누가 전화해서
(28)제 인적사항 말씀드렸어요?”
(29)”어… 아뇨 그건 아니고.
(30)선생님 가족분이라고 전화를 주셔서..
(31)죄송해요 선생님”
(32)보건소 직원
(33)“어・・・ 아뇨 그건 아니고.
(34)선가족분이라고 전화를 주셔서…생님
(35)“그 사람
(36)저 스토킹하는 사람이에요”
(37)”아 그러세요 선생님…”
(38)”선생님 그러면 최대한
(39)이사를 빨리 갈 수 있는 방법을
(40)해야 될 것 같긴 한데, 바로는 안되는 거죠?”
(41)이사 오자마자 다시 이사를 갈 수밖에 없게 된 건데, 보건소는 “죄송하다”는 말뿐이었습니
(42)”이사비용 일부라도 도와달라” 요청
(43)스토커를 피해 다니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려 온 형편이라, 이사비용 일부라도 도와달
(44)라 했지만, 이런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45)보건소 팀장
(46)저희도 어쩔 줄 모르겠어요. 성실히 조사받고 죄가 있으면
(47)벌 받을게요. 제발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좀 하세요.
(48)mbe 제보
(49)이미 경찰에 여러 번 신고해도 소용이 없어 이사를 다닌 건데, 공허한 조언이 다였던 겁니다.
(50)보건소 측 “경찰 조사 성실히 임하겠다”
(51)보건소 측은 개인정부 유출에 대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만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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