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나 외롭고 지쳐서 바람을 폈어

여보 나 외롭고 지쳐서 바람을 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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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불가리아에서 영화를 찍을 때
(2)유기견 한 마리를 구조하게 됐어요
(3)그런데 저는 더 이상은
(4)새로운 동물을 데려오지 않겠다고
(5)남편에게 약속했었거든요
(6)왜냐하면 그때 우리는 이미
(7)10마리의 개와 5마리의 앵무새와
(8)알파카와 말들과 고양이들을
(9)구조해서 보호하고 있었거든요
(10)다리가 없거나 꼬리가 없거나
(11)그런 애들을요
(12)그런 동물들이
(13)30마리 정도나 되었기 때문에
(14)이제는 그만 데려오기로
(15)남편과 합의를 봤었어요

여보 나 외롭고 지쳐서 바람을 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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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런데 불가리아에서
(2)이 작은 강아지를 만나게 된 거예요
(3)버려져서 죽기 직전인
(4)강아지가 저한테 다가와서
(5)그 애를 구조할 수밖에 없었어요
(6)근데 이제 이걸 남편에게
(7)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8)너무 걱정이 됐었죠
(9)그래서 저는
(10)아주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는데
(11)바람을 피우는 척 하기로 했어요
(12)제가 바람을 피우는 줄 알았다가
(13)사실 그게 아니라
(14)강아지 얘기였다는 걸 알면
(15)남편이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16)받아들일 수 있을 테니까요

여보 나 외롭고 지쳐서 바람을 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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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래서 저는 남편에게
(2)메시지를 보냈어요
(3)’우리 얘기 좀 해.
(4)중요한 문제야.’
(5)저는 평소에 이런 얘기를
(6)절대 안 하거든요
(7)남편이 전화를 걸어서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8)저는 이렇게 얘기했죠
(9)”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
(10)”이런 이야기를 하려니
(11)정말 기분이 안 좋다”
(12)”제발, 화내지 말고 들어줘”
(13)”내가 너무 외롭고 지치고
(14)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랬어”
(15)”제발 이해해 줘”
(16)“너무 외로우면 가끔
(17)미친 짓을 하게 되기도 하잖아”
(18)이랬더니 남편이 말하더라고요
(19)”오 제발…”
(20)”또 어디 가서 강아지를
(21)주워왔다는 얘긴 하지 말아줘”

여배우 셀마 헤이엑과 남편은 케링 그룹 CEO인

프랑수아-앙리 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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