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우라늄 만들기

한국에서 우라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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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한국에서 우라늄 만들기
(2)한국은 현재 발전용 우라늄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우라늄이 우리 국토에매장되어있지 않은것은 아닙니다.
(3)괴산 프로젝트
(4)미원 프로젝트
(5)대전 프로젝트
(6)충청도를 가로지르는 옥천 변성대에는 꽤 많은 양의 우라늄이 매장되어 있는데요, 몇년전 한호주계 광물회사가 우라늄과 바나듐 광산개발을 위해 대전 일대에 시추작업을 벌여 많은 주민들의 반발을 산 적이 있죠.
(7)이 지역 산골마을에서 가끔 암 집단발병이 일어나는 이유도, 지반에 풍부한 우라늄의 붕괴로생성된 라돈에 많이 노출되기 때문이죠.
(8)여튼 우리나라에도 꽤 많은 양의 우라늄이 매장되어 있고, 그 우라늄의 이용에 대한 몇가지 연구들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9)이 지역에 한번 가 보고싶었는데, 생각보다 대도시와는 먼 산골동네라 가기 힘들겠더라구요.그러던 때에 어느 고마운 분께서 이 지역의 돌을 가지고 있다며 제 부탁에 그 약간을 보내주셨습니다.
(10)우라늄이 높은 농도로 함유되어있는것은 흑색점판암이라는 돌입니다. 수분과 탄소 함량이 높아서 무르고 잘 쪼개집니다.
(11)저기 숫자가 붙어있는 돌은 옥천이 원산인 교육용 흑색점판암 샘플입니다.
(12)다만 아쉽게도 이 돌들은 방사능 측정기로 측정했을때 의미있는 수준으로 수치가 올라가진않았지만, 모든 돌에 어느정도 우라늄이 들어있으니 한번 소량의 우라늄을 추출해보기로 합시다.
(13)원래 볼 밀로 아주 곱게 갈아야 하지만 그런게 없기때문에 야외에 나가서 망치로 깨부숴 갈았
(14)잘게 부순 돌들을 용기에 넣고, 묽은 황산을 넣어 몇주간 충분히 반응시켰습니다.
(15)뭔가 녹아나올만큼 녹아나온것 같으니, 돌가루들을 걸러내고 용액만 받아줍니다.
(16)노르스름한 용액이 생겼네요. 이게 다 우라늄이면 좋겠지만, 대부분 알루미늄과 철이 차지하
(17)고 있습니다.
(18)먼저 용액을 졸인 후에, 냉각시켜 물에 용해도가 크지않은 황산알루미늄을 제거합니다.
(19)이후 받은 용액에 암모니아를 가해서 철, 우라늄, 바나듐을 침전으로 얻어냅니다.
(20)이 슬러지의 주성분은 철이고, 약간의 우라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1)여기서 우라늄을 추출하기 위해서는 탄산나트륨 용액을 가해 탄산우라늄만을 녹여내는 방법
(22)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3)철 슬러지들은 가라앉고 우라늄, 바나듐과 같은 몇가지 금속만 녹은 맑은 층이 생겼습니다.
(24)여기서 우라늄만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조금 독특한 방법이 필요합니다. 바로 과산화수소수를
(25)이용해 과산화우라늄의 형태로 우라늄을 침전시키는것 입니다.
(26)반응이 끝나고 노란 침전이 약간 가라앉은것이 보입니다.
(27)남은 용액에도 우라늄이 조금 포함되어있을테니 황화이온을 가해 침전시켰습니다.
(28)여튼 얻어낸 과산화우라늄입니다. 아주 순수한 형태도 아니고, 양도 적어 종이에서 분리할 수
(29)있는 양은 아닌것 같습니다.
(30)그래도 우라늄인만큼 방사선을 방출하는것을 관찰할 수 있네요.
(31)아돌을 더 곱게 갈았으면 수율이 조금 더 좋았을텐데요.마도
(32)여튼 실제로 우라늄을 추출해 낼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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