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노량진 장수생이 아빠에게 받은 카톡

30살 노량진 장수생이 아빠에게 받은 카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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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올해 30살 이제 공시접어야할까요?.. 몇일전 부모님 카톡때문에마음이 착잡합니다..★ㆍ공드림 자유수다
(2)오후 9:57
(3)2017년 7월 19일 수요일
(4)아들아. 아침에 밥먹으면서 내가 너에게 한 말이 혹시 큰 상처가 되지 않았을까. 염려된다.다만 부모로서 너에게 하고싶은 말은. 나이가있는만큼 너가 어느정도 책임을 저야 하지 않겠냐는 거다.
(5)너가 2014년전에 공무원 공부 해보고 싶다고햇을때, 나는 정말로 기뻤다. 너 엄마도 드디어둠 가 뭔가를 하려고 한다고 엄청 좋아
(6)그런데 처음 1년은 집에서 하다보니. 잘 안된것 같다고 1년 더 하고싶다그랫지. 노량진에서. 그래서 너 우리셋이 짐 다 싸서 노량진 자취방 간 거 기억하지않니. 그때 엄마 하지정맥수술한지 얼마 안됐는데도 너에게 해줄 수 있는거 다 해주고 싶다고 아무소리 안하고 너 믿어줬다. 그런데 너는 그 1년 역시 그냥 날리고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했지. 그런데 역시 올해도 안되더구나.
(7)오후 8:27
(8)비용적으로 부담주고싶지 않았지만 니가 집에서 하고있는 행태들이 정말 두고볼수만은 없어서 말을 하려한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한달에 130정도를 너에게 보내왔다. 2년치로계산하면 어느정도 가늠이 가겠지. 그럼에도난 사실 너의 가능성을 이젠 모르겟구나. 이번에 시험끝나고 전화했을때도 여태까지 본 것중에 제일 못봤다고 엄마한테 그랬다며. 엄마가 얼마나 속상해하는줄 아니.
(9)오후 8:33
(10)♥♥♥ KT 으로오지만 니가 집에고볼수만은 없부터 지금까지한달에 130정도를 너에게 보내왔다. 2년치로계산하면 어느정도 가늠이 가겠지. 그럼에도난 사실 너의 가능성을 이젠 모르겠구나. 이번에 시험끝나고 전화했을때도 여태까지 본 것중에 제일 못봤다고 엄마한테 그랬다며. 엄마|가 얼마나 속상해하는줄 아니오후 9:58
(11)서 하고있는 행태들이어서 말을 하려한다.
(12)노량진 생활 접고 집에 와서 너 어떻게 지내고있니. 매일 너 고등학교 애들 내가 안친하게지냈으면 좋겠다는 이랑 다른애들이랑 매일 피시방 가고 새벽 2시에 오고.. 그런데 말로는 내년에 또 시험 본다고 그랬다며. 아버지생각엔 이제 그만 두는게 좋을 것 같구나. 내사무실에서 직원들한테 용접을 배우던지 해서너 살길을 찾아야 할 것 같다. 니 엄마 하지정맥도 다시 재발한거 알잖니. 너 지금 나이가30이다. 아버지도 더이상 잔소리 하기싫다.아침에 그리 싸우고 회사 와서 생각해보니 아버지가 아침엔 심했던 것 같아서 지금이나마문자한다.
(13)오후 8:37
(14)너가 군대 다녀와서는 예전처럼 말썽안부려서 그나마 몇년이라도 나와 엄마는 조금이나마 행복했다는 걸 알아주고 고맙게 생각한다.공무원 못한다고 너무 낙담하지말고 오히려아버지는 너가 공무원 안하는게 더 좋은 것 같기도 하다. 너가 무언가라도 열심히 도전해본것에 아버지는 감사하다. 지금은 시험 끝난지얼마 안돼서 니가 마음정리 할 겸 잠깐 쉬어가는 거라고 생각하고. 아버지랑 엄마는 기다릴게. 사랑한다.
(15)오후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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