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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유색 인종이 아니라는 백인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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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미국 캘리포니아에 10년 넘게 거주 중인 한국인 여
(2)성의 실제 경험담
(3)저는 분명히 100% 한국인인 동양인인데 유색인종이아니라는 말을 들었다니, 그것도 백인한테서, 무슨소리인가 싶으시죠?
(4)이건 제 살결의 색과는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랍니다.몇년전에 있었던 일인데 한번 들어보세요.
(5)저한테는 Krisha 라는 아일랜드계 미국인 여성 친구가 있는데요.
(6)멜라닌 색소가 부족해서 자외선에 약한 백인답게 크리샤는 어딜가던지 선 블락을 열심히 바릅니다.그녀의 가방에는 늘 선 블락 크림이 들어있었는데 그날도 열심히 얼굴에 바르다가 저한테 묻더라구요.
(7)너는 선 블락 잘 안 바르더라. 그러다 피부암 걸리
(8)면 어쩌려고 그래?
(9)하하하하. 나도 아침에 집에서 바르고 나왔어. 그리고 우리 유색인들은 피부암에 걸리는 확률이 백인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걸.
(10)했더니 갑자기 크림 바르던 손을 멈추면서 저를 쳐다
(11)보고 이렇게 말하네요.
(12)그렇지만 넌 유색인이 아니잖아. (But you are
(13)이젠 제가 깜짝 놀랐죠.
(14)그게 무슨 소리야? 내가 동양인이라는 걸 정말 몰
(15)라서 하는 소리는 아니지???
(16)그래, 넌 동양인이지 유색인은 아니잖아. (Yes
(17)오~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18)Colored people 이 “유색인종” 을 뜻하는 줄 알았는데 동양인은 colored people 이 아니라니, 그럼 우
(19)리는 뭔데??????
(20)크리샤에게 colored people 의 정확한 의미를 물어
(21)봤습니다.
(22)미국에서 colored people 이란건 흑인이나 혹은
(23)미국 인디언들을 말하는거야.
(24)그럼 나 같은 동양인은 뭐라고 해?
(25)뭐라고 하긴, 그냥 동양인 (Asians) 이지.
(26)뭐 그건 그렇지… 그건 그런데 백인, 흑인은 둘 다
(27)색을 넣은 단어로 White, Black 하고 부를 수 있는데 동양인은 그냥 동양인으로만 불러? 그럼 황인종 (Yellow race) 이란 말은?
(28)했더니 아주 그냥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난리가 납니
(29)Yellow라니, 왜 그런 말을 해?! 그렇게 부르지 않
(30)아! 넌 Yellow 가 아니잖아!!
(31)그래. ^^;; 실제로 노란색은 아니지…
(32)그런데 오히려 아시아에서는 백인, 흑인, 황인 이렇
(33)게 부르잖아요.
(34)동양인을 황인이라고 부르는 거나 White을 백인,
(35)Black을 흑인이라고 부르는 거나 별반 다를게 없죠.
(36)엄밀히 말하자면 백인들도 정말 하얀색은 아니고 흑
(37)인들도 진짜 까만색은 아니듯이요.
(38)게다가 영어사전에도 떡~하니 황인종은 Yellow
(39)Race 라고 나와있던걸요.
(40)하지만 크리샤는 저더러 어디가서 제 자신을 Yellow
(41)라고 하지 말라고 주의를 줬답니다.
(42)물론 그렇게 말해본 적도 없었지만 앞으로는 절대 하
(43)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44)하하 저도 괜히 어디가서 말 잘못해서 난처해 질까봐 언
(45)제 한번 이 문제?;에 대해서 나름 여기저기 물어보고 읽어보고 했었는데요. Yellow는 사람의 피부색이라기엔 너무…ㅋㅋㅋ말이 안된다부터 그냥 비하단어의 느낌이 강해서 안쓰인다는 의견이 대다수더라구요. 그에반해 학교에서는 그냥 그런 주의없이 배웠던 것 같은데 말이죵. 그리고 언제 한번 좀 웃겼던건, 동남아 인들을 브라운 아시안인가라고 하는 걸 발견했던 적이예요. (이렇게 일반적으로 쓰나요? 그 인간이 무지했던건지 특이했던건지..)사실 흑인들도 완전 검정색은 아닌데..그리고 브라운도수많은 브라운이 있을거고, 브라운과 블랙의 경계는 어디이며, 그냥 혼자 이상한 생각들이 들며 웃음이 났었네요ㅋㅋㅋ 다민족, 다인종 문화의 멜팅팟인데 오히려 피부색깔은 참 구분짓는듯; 근데 요즘도 블랙이라고 잘 쓰나보더라구요? 아프리칸어메리칸으로 쓰라고 들었는데 블랙
(46)도 그냥 들리는걸 보면~
(47)black이나 yellow 가 비하단어라는 것 자체
(48)가 벌써 이상하죠?? 가장 근접한 색깔로 말하
(49)는 건 white도 마찬가지인데 white은 비하단
(50)어가 아닌 이유는 또 뭐구요.
(51)저도 동북아시아인들보다 피부색이 검은 동남
(52)아시아인들을 dark Asian 이라고 부르는 걸
(53)•들어봤어요. 무슨 초콜렛도 아니고… -.-;; 차라리 지역으로 구분을 하던가 하지 암튼 피부
(54)색 나누는거 참들 좋아해요….
(55)황인종의 탄생: 인종적 사유의 역사
(56)마이클 키벅/이효석
(57)김광억(서울대 명예교수)
(58)아시아인은 18세기를 지나면서 처음으로 황인종이라 불리어졌
(59)다. 그 전까지 서양인들은 아시아인들이 자기들과 같은 백색 인종이라고 묘사하였다. 이는 곧 피부 색깔에 의한 인종분류는 자
(60)연적인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행위임을 보여준다. 그런데 왜 갑자기 서양인들은 아시아인들을 그들과 다른 인종으로 분류하였을까? 또한 왜 피부의 색깔로써 인류를 나누고 품성, 인격, 성격,지능, 감성의 차별화를 꾀하는 행위가 일어났을까? 왜 그들은아시아인의 피부색깔을 황색이라고 표현할까? 다양한 색깔로사람들을 분류하고 인종적 차이에 대한 상상의 지식을 부여한것은 서구인들이 자기들의 우월성과 타당성을 주장하기 위한자기 발명 혹은 자기 재조의 일이었다. 중앙아시아를 거쳐 핀란드에 이르기까지 전 유럽을 휩쓸고 간 흉노족과 몽골족에 대한공포와 증오의 역사적 기억은 마침내 황색인종의 발명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는 다시 중국과 일본에 이르는 동아시아 사람들에게도 적용되었다. 흥미로운 점은 중국인이 스스로 황인종을자기정체성의 단어로 삼았음에 비하여 일본인은 황색과 백색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 결국 피부를 색깔로 표현하고 그것으로써 인종을 분류한 것은 인류 역사상 극히 최근의 일이며 과학적인 진실이 아니라 인위적인 발명품이다. 이 책을 통하여 우리는 색깔이 인종의 재조와 이에 대한 허구적 과학을 위하여 이용되는 것을 간파하게 된다. 서구인들은 동아시아가 우월할 때에는 자기들과 같은 백인종으로 여겼지만 그 진보와 발전이 정체되었을 때는 황인종이라는 발명을 통하여 분리했던 것이다. 동시에 중국인이건 일본인이건 각각 자기 입장에서 유리하게 색깔론을 이용하는 것도 볼 수 있다. 이 책은 피부 색깔의 정치적
(61)이용의 맥락에서 우리 자신을 다시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62)실제로 한국인의 피부색은 남유럽 백인
(63)과 비슷하다고 함(원주민 기준)
(64)한국에서 하던 것처럼 서양에서 황인(Yellow)이라
(65)는 용어를 썼다가는 이상한 사람 취급 받을 수 있으니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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