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4년 03월 31일 랭킹 더보기 
이미지 텍스트 확인
(2)식당에서 애 먹을거 달라는 부모들 이유 알려줌
(3)조회 183,473 | 추천 1,496
(4)댓글 219
(5)애는 신경안쓰고 지식탐에 미쳐서
(6)헐레벌떡지가 먹고싶은 아구찜 먹으러 왔다가
(7)막상 앉아서 보니까
(8)자기한테 쫄랑쫄랑 달려잇는 애도 입이 달려잇다는걸그제서야 생각해낸 사람임.
(9)그러니까 나 님은 지금 매운 아구찜 빨리 먹고싶은데어이어이 식당주인아, 얘 먹을 맨밥이랑 계란이라도
(10)빨리 줘서 이 작은 인간조용히좀 시켜봐.
(11)이 마인드임.
(12)왜냐면 우리 아빠가 딱 저랬음.
(13)애 둘 키우는 아버지면서고 맨날 자기 좋아하는
(14)아구찜하고 횟집만 가자고 엄마랑 싸움.
(15)엄마가 애들먹어야 하니까 횟집 가기전에
(16)김밥집이라도 들리자고 하면
(17)입이 튀어나와서 계속 궁시렁댐.
(18)그냥 횟집가서 애들 밥이랑 계란 달라고 하면 되는데
(19)왜 또 돈쓰냐고 ㅈㄹㅈㄹ하면서 싸움.
(20)우리 생일이라 엄마가 탕수육이라도 사주면
(21)몸에 나쁜거 먹인다고 어쩌구저쩌구 하며
(22)결국 지좋아하는 매운탕도 2차로 또 먹으러 가야함.
(23)나도 이제 애둘엄마거든.
(24)나는 아빠가 그냥 탕수육처럼 몸에 나쁜걸 싫어하고
(25)회를 너무 좋아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26)아이낳고 보니까 참 이기적인 인간이라 그랫구나..
(27)그걸 뼈저리게 느끼는중.
(28)왜냐면 정상적인 부모는 내 입에 들어가는거보거
(29)애기 입에 들어가야 배가 부르거든.
(30)애가 잘 먹고 배부르면 나는 옆에서 맨밥만 먹어도
(31)헹복한게 정상적 부모임.
(32)그리고 식당에서 애 밥 내놓으라고 난리치는 부모일수록
(33)애를 귀찮은 동물 정도로 취급할 가능성 높음
(34)얼마나 신경을 안쓰면 어린 애들을 데리고 매번
(35)횟집만 갔을까 진짜 생각할수록 아빠에게 부아가 치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