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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대생 여친 만날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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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몇년전 사고로 다쳤을 때
(2)몸에 무리가지 말라고 재활겸 데이트하러 수영장다님
(3)여자친구가 마사지도 해주고 운동도 같이 해주니까
(4)덕분에 몸도 많이 좋아지면서 점점 재활보다 데이트로 바뀌어 갈즈음에
(5)여자친구가 몸 풀겸 수영 시합 해보자고 얘기하길래
(6)체대생을 어찌 이기냐면서 거절했는데 재미로 하자고 조르기 시작
(7)어찌저찌 못이기는척 시합 시작해서 이김 한번만 더 하자고 조름
(8)알았다 하고 이김 또 한번만 더 하자해서 또 이김
(9)여자친구가 벙쪄서 어떻게 된거냐며 물어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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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동안 운동 그냥 축구 좋아한다 말했지만 원래 수영 선출이였다고
(2)평소 여자여자하던 애가 분했는지 수영장에서 대판 울고
(3)집가는 동안 삐져서 아무말 안하길래 엄청 귀엽다라 생각했는데
(4)근데 그게 신호탄이더라.. 그 다음부터
(5)데이트 하려고 만나서는 뭐든 승부였고 어느날은 운동만 3~4시간함
(6)이게 매번 반복되니
(7)내가 연애를 하는건지 태릉에 온건지 생각들면서 지쳐가더라
(8)그래서 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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