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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ㅅㅌㅁㅇ 더운데 괴담 듣고 가라..
(2)a8d92020.06.20 18:08 | 조회 5307 | 내용Skip
(3)n달전부터 주기적으로 내 집 문 앞에 포스트잇이 붙음
(4)밑에 집인데 조용히 좀 하라고.. 이른 오후부터 너무 시끄럽다
(5)근데 난 아침 10시에 나가서 저녁 10시에 들어오거든…그래서 몇번은 착각했겠거니 넘기고 몇번은 나도 우리 집 아니라고 포스트잇 붙였음
(6)나중엔 밑에 집 부부분이 내가 아침에 나갈때 쌍욕을 하더라고
(7)나도 그때는 욱해서 욕은 안 했지만 좀 세게 말함
(8)집에 있지도 않은 시간에 집이 시끄러운게 말이 되냐 내가 개를키우냐 애를 키우냐 나 혼자 사는데 내가 없는 시간이라고 여러번 말했으면 옆집이나 아랫집에 물어봐야하는게 아니냐 하고싸움
(9)관리인분 끼고 대화해도 서로 합의점이 안 나오고(솔직히 무슨합의점을 찾겠음) 나도 사실 내 윗집이 좀 시끄러워서 내 윗집이 너무 시끄러워서 내 아랫집까지 시끄러운게 아닌가 하는 의심도 했음
(10)그래서 그 밑집 부부도 내가 꾸준하게 억울해하고 내 패턴이 보이니까 내 윗집이랑 싸우더라고
(11)근데 결론적으론 우리 집 소음 맞더라
(12)싸우다가 정들었는지 밑집 부부분들이랑 되게 친해졌는데 하루는 내가 일정이 없어서 그 밑집 부부분들이랑 밑에집에서 식사하고 있었거든
(13)근데 진짜 뭐 마늘을 절구에 안 넣고 바닥에 두고 내리쳐서 빻아도 이것보단 조용하겠다싶을 정도의 소음이 들리는거그래서 그러면 안되지만(고소당할수도 있음) 셋이 우르르 가서욕할려고 내 윗집에 몰려갔는데 집 비어 있는거
(14)그래서 에이 어디야 하면서 셋이 내려오는데 내 집 앞에서
(15)시끄러운거
(16)문 열고 그 부부분들이랑 들어가니까 내가 모르는 사람이 발 쾅쾅 구르고 있더라
(17)사람이 놀라서 기절할거같은 기분 처음 알았음
(18)경찰에 신고하고 부부분이 같이 경찰서도 가주시고 해서 일은잘 처리됐는데 내 집에 나 이사 오기 전에 살던 사람이었음
(19)밑에 집 부부랑 사이가 안 좋아서 그랬대 이게 뭔 소린지주거침입이랑 스토킹으로 신고하려고 했는데 경찰 지인이 스토킹은 안될거같다고 해서 주거침입만 신고했음
(20)이게 주전 일이고 아직 고소는 진행중임
(21)난 사람이 빈틈없고 논리적으로 사람 하나 몰아가고 이런게 무섭다고 이때까지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진짜 미친 사람이 제일무섭다
(22)자기가 전에 살던 집에 이사 온 내가 언제 들어오고 나가는지확인한 다음에 그 지랄을 했는데 그게 나랑은 아무 상관 없는이유라는거 섬뜩
(23)원래 집 키 비밀번호였는데 그날로 뜯어내고 열쇠키로 바꿈 이
(24)게 더 보안이 낫다고 해서 아오
(25)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ㅠㅠㅠ
(26)추천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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