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 35만원 내고 4명 와서 밥 먹길래 손절함

축의금 35만원 내고 4명 와서 밥 먹길래 손절함

이미지 텍스트 확인

(1)안녕하세요. 태풍이 몰아치던 날에 결혼한 1인입니다.
(2)말 그대로 태풍이 몰아치던날 결혼하게 되서 그날 오신분들께 너무나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신혼생활을 하고 있고, 결혼식 당일부터 지금까지 한분한분께 전화로 연락드리며 인사하고 있으며, 지금도 혹시나 못오셨던 분들도 챙겨가며 선물을 돌리고 있는중이에요.
(3)결혼식 당일에도 궂은 날씨에 방문해주신 분들이 너무 고마워서당연, 감사하게 느끼고 있던 차였습니다.
(4)예식이 끝난 후 친지들께 먼저 인사 드린후 하객분 한명한명 눈마주치면서 인사하던 중
(5)평소 4명이서 만나는 모임이 있는 데 그중 2명이 못오고 남은 1명(이하C라고 칭할께요)이 참석하게 되었는데 그날 동생 2명을비롯하여 동생 남자친구까지 대동하고 뷔페를 먹고 있더라구요.그때 살짝 놀랬어요. 제가 온 기척도 느끼지 못하고 맛있게 먹고있길래 나중엔 ‘니가 먹는 거 하나도 안아깝더라.’라는 말까지 하며 축하해주러 온 자리라 고맙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6)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혹시나 빠진 사람 없는지, 선물 보내야하는사람은 누구누구인지, 축의금 명단을 확인하고 있는 찰나 그 동생이 낸 축의금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7)동생 3명(친동생 2명, 친동생 남자친구 1명)을 대동하고 본인까지 4명이서 뷔페를 즐기고 있었는데, 축의금은 5만원 했더라구요. 의아해하며 그 해당 모임 친구한테 넌지시 물어보았어요.
(8)4명 모임중 2명이 불참석한 이유가 한명은(이하A라 칭함) 만삭이라 병원에 있는 상황이었고, 다른 한명은(이하 B라 칭함) 다음달 결혼예정이었습니다. 못오는 사정들을 알고 있어 미리 선물도준비해둔 상태였어요. 만삭인 A에겐 결혼할때 제가 축의금을 10만원 한 상태라 10만원 고대로 축의금을 받았고 B에겐 제가 결혼축하한다고 선물을 주기도 하고, B의 친언니 결혼식때도 축의금을 내기도 하고, 초등학교때부터 친구여서 20만원을 준것 같아요. 그래서 남은 둘은 30만원을 저에게 축의금 지급했던 반면, 문제는 C가 대신 축의금을 주러 오면서 동생 3명을 데리고 와서 상당히 충격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9)그랬더니 B가 얘길 하더라구요. C가 11월까지 결혼식이 많은 상태이기도 하고, 혼자가는 게 쫌 그럴거 같아서 동생데리고 가라고했다고… 저 또한 C가 혼자 결혼식 오기 그럴거 같아 자주보는 동생 한명(다른 한명은 결혼식 뷔페에서 처음보았고, 그 친구의 남자친구가 왔어요)이랑 같이 올줄 알았지, 이렇게까지 생판 모르던사람 두명을 대동하며 올줄은 생각도 못했던거죠.
(10)그리고 나서 B가 C에게 넌지시 제가 서운해 하는 거 있는 거 같다고 얘길 꺼냈더니 아 알거 같다고 자기가 연락한다 하면서 연락온게 아래 카톡 내용입니다
(11)2018년 10월 17일 수요일
(12)언니 신행 잘다녀왓어요? ㅎㅎ 혹시 제가 결혼식때 동생들 데리고간거 불편했어요?
(13)오후 12:13
(14)응응 신행 잘 다녀왔음 ㅋㅋㅋ 심하게 불편했어 작은 동생은 올줄 알았는데 나는 키큰 동생 그날 첨봤다…동생 남친도 온거 맞제…..?
(15)오후 12:18
(16)네 동생남친 맞아요
(17)■ 언니 다 못오니까 대신해서 자
(18)리 채우려고 그 태풍에도 불구하
(19)고 동생들 데리고 간 거였는데 제가 오바했나봐요
(20)오후 12:23
(21)그래 그 날씨에 와준건 진심으로 고마워 그런데, 못오는 사람은 내가 알아서 선물을 챙겼었는데 왜 니가 축의금 수대로 니 지인들 데리고 와서밥을 먹이는 지 나는 솔직히 충격먹었어 낸테 억한 감정 있는 가 싶었다
(22)오후 12:24
(23)언니ㅋㅋ 동생데리고간건
(24)랑언니가 본인들 못가니까
(25)자기들 축의금으로 가라고해서
(26)데리고간거였는데요? 제가 오만원
(27)으로 네명간게아니라 35만원으로4명 먹은거에요
(28)오후 12:27
(29)그러니까 니가 35만원을 내고 밥먹은건 아니잖아 그럼 내 결혼사진 찍들때 동생들도 같이 사진 찍었어? 니말대로 자리를 채운거면 사진도 같이 찍어야지 니가 말한 자리수는 뷔폐자리수 아냐?
(30)오후 12:31
(31)니가 말하는 거 치면, 이랑
(32)이꺼는 너네 동생들을 친다치자 그
(33)럼 동생 남자친구는?
(34)오후 12:32
(35)언니 ㅋㅋㅋ 축의금 3명이 했다고
(36)꼭 3명이 밥먹어야해요? 그래서
(37)무슨말이 하고싶은건데요? 뷔페값
(38)아까우면 아깝다고 돈달라고 하세요 신경써서 축하해주러 갔는데남호의 이렇게 받아들이는거 아
(39)니에요 태풍 뚫고갔더니 거지 취급이나 당하고 기분 참 별로네여.
(40)오후 12:39
(41)그럼 니말대로 축의금 35만원했다고
(42)꼭 4명이 밥먹어야 하는 건 뭔데?이건 돈이 아깝고 안아깝고 그 문제가 아니잖아 누가 돈이 아깝다고 하더나 기본적인 예의가 있고 정도가있는 건데, 못오는 사람은 못오는 사람이고 내가 그 사람들꺼 다 챙기는건데 왜 니가 35만원 내고 먹은것처
(43)럼 적반하장인지 모르겠다
(44)오후 12:42
(45)니가 신경쓴건 쓸데없는 오지랖에
(46)동생 공밥먹이는 거에 신경쓴거지
(47)지금 니 말 들으니까 날 위해 한거라
(48)생각이 들지 않네, 니가 그런걸 생
(49)각했음 그래 축의금 수대로 사람 안
(50)데리고 왔을꺼야.
(51)오후 12:44
(52)태풍도 니 혼자 태풍뚫고 아니고, 어
(53)떤 사람은 애 셋 데리고 와주고 그에대해서 나는 충분히 감사함을 느끼고 있는 중인데, 니가 그렇게 말같지도 않은 소리 하니까 내가 더 충격적이네, 니도 니가 말한것 처럼 스스로거지같이 생각이 드니 거지 취급당
(54)한걸로 생각드는 게 아냐?
(55)오후 12:45
(56)다른 사람 한번 붙들고 물어봐
(57)오후 12:46
(58)축의금 5만원 내고 못오는 2명 축의
(59)금 대신 전달하면서 동생들 3명 데
(60)리고 갔다왔다라고 물어봐 뭐라고
(61)오후 12:47
(62)네 더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주면
(63)저야 좋죠^^ㅋㅋ 지인들 많이 데려오셔서 잔칫밥 드시고 가세요.
(64)아 축의는 안해도 돼요 ㅋㅋ 하시
(65)려면 제 동생 남자친구 뷔페값 빼
(66)고 하시던지읔ㅋㅋ
(67)오후 1:12
(68)응용 고마워 덕분에 내 지인들 니 결
(69)혼식때 회식할 수 있을거 같다
(70)오후 1:15
(71)네 그때까지 주변 사람 잘챙기고
(72)지내세요 나중에 혼자오지말고 마음아프게 ㅠ
(73)오후 1:20
(74)그래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덕분
(75)에 다른 사람들을 더 잘 챙길 수 있
(76)들거 같다 ㅎㅎ
(77)오후 1:24
(78)아니 언니 ㅋㅋ 그 축의금 낸 당사
(79)자들이 동생들 데리고 가라고 했
(80)다니까요; ㅋㅋㅋㅋㅋ 제가 임의
(81)대로 몇명 데리고 갔으면 입닫고
(82)언니랑이가 데리고 가
(83)라고 해서 다같이 축하해주려고
(84)그 식권 얼마라고 그거 드린다구
(85)오후 12:52
(86)제가 잘못한건 동생남자친구 데리
(87)고간거 그게 잘못이죠?
(88)그러니까 걔 밥값 줄게요 그럼됐
(89)오후 12:53
(90)아니 내가 그 밥값때문에 그런거 아
(91)니라고 얘기 했었는데, 니가 이렇게
(92)말하니 백날 얘기 해봤자 니가 내 심
(93)정 알겠나? 그냥 니 결혼식때 내 꼭
(94)초대해서 니가 한번 직접 느껴봐
(95)오후 12:58
(96)언니 그럼 진짜 몰라서 그러는데
(97)뭐때문에 화가난건데요?
(98)오후 1:00
(99)그냥 다 치우고 내가 이렇게 말해도
(100)모른다고 하니까 니 결혼식때 못오
(101)는 사람들 축의금 걷어서 그 봉투 수
(102)대로 나도 내 지인들 데리고 갈테니
(103)까 그때가서 내 심정을 느껴봐 그럼
(104)알수도 있겠다
(105)직접 느끼지 않은 이상 내가 뭔들 이
(106)야기 해도 모를거 같다.
(107)오후 1:04
(108)그게 아니면 나도 니 결혼식때 내지
(109)인들이랑 같이 축하해주러 갈께 그
(110)때 꼭 초대해주면 좋겠다오후 1:06
(111)그러면서 본인은 본인 축의금 5만원을 내고 밥먹은게 아니라, 부
(112)탁받은 사람들꺼까지 35만원의 축의금을 내고 먹은거라고 하니무슨 논리이고 계산법인지… 부탁받은 사람들은 제가 알아서 챙
(113)기는 일인데 말이에요. 거기다 부탁받은 사람들의 축의금은 제가
(114)이미 주고 받고 한 부분인데, 그 부분까지 계산해가면서 동생들을
(115)대동하여 뷔페를 즐겼다는 자체가 너무 충격입니다.
(116)(사실 다른 모임에 친구들은 아직 어려서 축의금 안내도 되니, 와
(117)서 밥먹고 가라고 얘기했었어요)
(118)거기다 말은 축하하길위해 자리채우러 동생데리고 왔다던 C를
(119)신만날 수 없었고, 심지어 입장할때도 보이지 않았부대기실에서
(120)결날짜가 잡히고 나서 결혼식에 와달라고 부탁하며 밥사먹혼식
(121)이고, 특별히 청첩장도 드라이플라워를 비롯하여 씰링왁스까지
(122)했었는데, 이래서 결혼식 전후로 사람이 걸러진다고 하는 거나보
(123)[4줄 요약]
(124)1.친구 A = 만삭이라 못 옴. 결혼식 가는 친구C에게 축의금 10만원
(125)대신 전달 부탁함.
(126)2.친구 B = 다음 달 결혼 예정이라 못 옴. 결혼식 가는 친구C에게
(127)20만원 대신 전달 부탁함.
(128)3. 친구 C (사건 당사자) = 친구A10만원+ 친구B 20만원에 본인 축
(129)의금 5만원내고 친동생 2명+ 친동생 남자친구까지 대동해서 밥만
(130)(신부 대기실 안감, 끝나고 사진도 안찍음)
(131)4.친구C, 왜 화내냐, 어차피 못오는 언니들이 동생들 데리고 가라고
(132)했는데, 축의금 35만원 내고 4명이서 밥먹고 간게 뭐가 문제냐고

!

이 게시물에 대해 평가 해주세요!

결과 0 참여자 0

Your page rank:

리플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