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주의 후회하는 여자

(1)토픽 > 결혼생활
(2)결혼 안 한다고 외치다가 제일 먼저 결혼한 1인인데.
(3)④ 10시간 5,226 966
(4)미디어에 속은 느낌임.
(5)남의 불행은 자극적인 소재라 미디어에 노출되면 이슈가 크게 되기 쉬운데,
(6)그 중 결혼으로 인한 불행은 사람들에게 더 큰 흥미를제공하는 것 같음.
(7)고부갈등, 시댁문제, 처가문제, 성격차이 등등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글이나 방송이 항상 헤드라인을 차지하고,그러다 보니까 쉽게 접하고, 거기에 달린 무수한 댓글을읽고, 겪어보지도 않은 일을 지레 겁 먹고, 저렇게 살 바에는 비혼으로 살겠다고 다짐했었음.
(8)그렇게 비혼주의로 살다가 4년 넘게 만난 남친한테 프로포즈 받았을 때,
(9)’아, 미디어에서 얘기하던 그런 것들은 없구나. 내가 속았구나’ 싶었음.
(10)평범하고 행복한 사람들에게는 사람들이 관심을 주지
(11)않기 때문에,
(12)그저 기만이고 자랑이라고 치부해버리기 때문에,
(13)불행만큼 논란이 될 수 없구나.
(14)그래서, 불행한 이야기만 가득하구나.
(15)3n살인데,
(16)이렇게 행복한 줄 알았다면,
(17)20대 중반에 남친이랑 눈 맞자마자 결혼할 걸 싶기도
(18)물론 그 4년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행복한 거겠지만.
(19)결혼을 생각하는 사람들이나,
(20)결혼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나,
(21)’결혼’이라는 주제를 두고 주변 사람들 말과 미디어에
(22)너무 휘둘리지 말았으면 좋겠다.